피싱마니아 라운지/리뷰·에세이63 건탄, 잡어의 공격에 대응하며 기다리는 낚시를 위한 미끼 운용 붕어 미끼, 집어용, 입질용의 구분은 무의미하다? 요즘 붕어낚시 양바늘 채비(쌍바늘 2봉 채비)에 있어서 미끼 운용은 '집어용+입질용'이 대세라고 할 수 있다. 자연지 노지 대물낚시를 제외하고 양어장, 관리형 저수지 등의 유료터에서 이러한 채비와 미끼 운용은 거의 넘사벽의 정석처럼 굳어진 듯하다. 집어용 미끼로는 저수지 특성에 따라,,, 주로 어분과 보리, 깻묵이 주성분인 신장떡밥과 어분, 혹은 신장떡밥과 보리를 섞어 쓰는 것이 일반적이며, 여기에 개인마다 자신들의 취향에 따라 여러 종류의 다른 미끼를 첨가하기도 한다. 입질용으로는,, 글루텐이나 어분 단품 등이 주로 쓰였으나, 이제는 글루텐이나 어분도 여러 종류를 혼합하여 사용하는 꾼들이 증가하고 있는 듯하다. 역설적으로 보면 그만큼 붕어 입질 한 번 .. 피싱마니아 라운지/리뷰·에세이 2018. 6. 9. 떡붕어, 토종붕어와 공존하게 된 유입 토착종 떡붕어.. '헤라부나'라고도 불리는 떡붕어는 원산지가 일본의 비와호로서 오래전 우리나라 자연하천에 유입된 외래어종이다. 떡붕어는 이미 전국적으로 넓게 분포하며 토종붕어와 공존하고 있는 어종으로서 배스나 블루길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토종 수중생태계에 큰 위협을 끼치는 어종은 아니지만, 토종붕어와의 경쟁에서 개체수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성장 속도가 빠르다) 다행히 떡붕어는 중서성 어종으로서 서식 유영 영역이 토종붕어와 달라 주로 중층이나 표층에서 활동한다. 이러한 특성은 곧 먹이활동과도 관련이 있어 토종붕어가 바닥층 먹이를 흡입하는 것과 달리 떡붕어는 상대적으로 중층이나 표층에서 먹이를 받아먹는 습성이 강하다. 그래서 떡붕어의 입은 마치 주걱턱처럼 아래쪽이 더 돌출되어 있어 '헤라 붕어'라고도.. 피싱마니아 라운지/리뷰·에세이 2018. 6. 8. 토종터와 대물터(배스터)에 대한 오해 붕어낚시를 하다 보면 '토종터', '대물터'란 말을 자주 듣게 된다. 말 그대로 토종터는 토종붕어가 많은 곳, 외래어종이 없거나 세력이 아직 약한 곳이라는 의미이고, 대물터는 외래어종의 개체수가 월등하여 작은 붕어나 살치와 같은 잡어들이 씨가 말라버려 큰 붕어, 즉 거의 대물급 붕어만 남아있는 곳이란 의미이다. 그런데 대물터라고 하면 마치 월척급 이상의 붕어들이 잘 낚이는 곳이란 착각이 들기도 한다. 토종터에서 잔챙이 붕어(붕애)들한테 시달리고 나면 배스나 블루길이 드글거리는 대물터로 출조해야겠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아마도 그런 곳에서는 잔챙이들에게 시달리지 않고 월척붕어만 만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 때문인 듯하다. 낚시꾼들은 모두 월척을 낚기를 원한다. 물론 이것은 꾼이라면 누구나 당연한 바람일 것.. 피싱마니아 라운지/리뷰·에세이 2018. 5. 20. 옥내림채비에서 유동봉돌은 생각만큼 효과적일까? 유동봉돌채비는 넓은 의미로 관통형 봉돌채비로서 이를 세분화하면 여러 가지가 있으나, 각각의 케이스는 추후 포스팅으로 구체화하기로 하고, 일단 유동봉돌을 이용하여 옥내림 내림낚시를 구현하고자 하는 경우에 국한하여 이야기하고자 한다. 옥내림채비는 봉돌을 띄우고 대물채비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긴 목줄에 단차를 두어 늘어뜨려 바늘만 바닥에 안착시키는 방법으로 내림낚시를 구현하는 기법이다. 이는 붕어의 예민한 입질을 파악해 내고 붕어가 미끼를 취이함에 있어 이물감을 최소화시키기 위함이다. 그런데 붕어가 느끼는 초기 이물감을 더더욱 줄여주기 위해 유동봉돌을 사용하여 옥내림채비를 운용하는 경우도 있다. 언뜻 보면 꽤 일리가 있는 방법 같지만, 봉돌을 띄우는 옥내림채비에서조차 고정봉돌을 제외하고 유동봉돌을 사용하는 것.. 피싱마니아 라운지/리뷰·에세이 2018. 5. 17. 낚싯바늘 무미늘과 외바늘 채비 사용의 장점 붕어낚시 채비도 예전에 비해 소품과 기법이 발달함에 따라 정말 다양해졌다. 덕분에 낚시꾼들에게는 개성과 취향에 따라 다채로운 기법을 운용하는 재미가 더욱 쏠쏠해졌다. 채비를 구성하는 것 중에서 낚싯바늘은 전층(중층), 대물 등의 장르와 토종, 떡붕어 등의 어종에 따라 종류(형태)와 호수 크기(무게)를 달리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기법을 구사하게 된다. ▷ 이와 관련된 세부적인 내용은 부분 별로 추후 포스팅 하기로 하고, 오늘은 일단 낚싯바늘 미늘의 유무와 외바늘 채비에 대한 장단점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붕어낚시 바늘은 미늘이 있는 2본 쌍바늘 채비가 기본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미늘이 없는 무미늘 바늘과 외바늘 채비를 운용하는 경향이 많아졌으며, 목줄의 종류와 길이를 달리하는 것과 연동하여 .. 피싱마니아 라운지/리뷰·에세이 2018. 5. 16. 2분할 채비 스위벨채비 목줄의 중요성 스위벨채비의 개요 2000년 전후 유행하기 시작한 좁쌀봉돌채비는,, 전통적 바닥채비인 원봉돌을 본봉돌과 분할봉돌인 좁쌀봉돌로 이원화 한 2분할 채비로서 예민한 양어장 붕어들의 시원한 찌올림을 구현하기 위해 사용되기 시작했다. (1999년 성제현 군계일학 대표가 좁쌀봉돌 채비를 바탕으로 처음 개발하여 출시한 2분할 채비로서 지금도 많이 애용되고 있다) 이후 이를 이용한 다분할채비가 반짝 유행하기도 했지만,, 목줄 채비의 엉킴 현상과 찌맞춤의 불편함, 손쉬운 파손 등의 단점도 내포하고 있었다. 좁쌀봉돌 역시 파손이나 유실의 경우 찌맞춤과 채비를 다시 교체해야 하는 불편함을 지니고 있었다 그래서 한때 맨도래를 대신 사용하는 방법이 유행하기도 했으나, 맨도래 사용의 원래 목적은 원줄과 목줄 라인의 채비를 연결하.. 피싱마니아 라운지/리뷰·에세이 2018. 5. 7. 붕어 낚시꾼이 기피하는 잡어(손님물고기)는? 붕어 낚시꾼이 기피하는 어종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붕어낚시를 하다 보면 뜻하지 않게 엉뚱한 물고기가 낚여 올라오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현상은 잉어, 향어를 제외하고는 떡밥 미끼보다 동물성 생미끼를 운용할 때 비교적 많이 발생하게 된다. 붕어낚시꾼의 입장에서 보면 그다지 반갑지 않은 손님물고기들인데,, 이러한 잡어들을 나열하자면 다음과 같다. (배스, 블루길 같은 유해 외래어종은 제외한다) 잉어 이전 포스트에서 이미 언급한 바 있는 잉어는 그 힘이 실로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채비 엉킴이나 손실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러나 입질은 깜빡거리는 빠른 예신 뒤에 쑥 빨고 들어가거나 순식간에 대를 차고 나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향어 힘으로 따지자면 잉어를 능가하는 완력을 지녔다. '물돼지'라.. 피싱마니아 라운지/리뷰·에세이 2018. 4. 23. 낚싯대 초릿대 초리실 끝매듭을 지어야 하는 이유 출조를 앞두고 장비를 점검하는 일은 꾼에게 있어 또 하나의 재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낚싯대를 주력으로 할까?' '마릿수를 노릴까? 아니면 대물을 노릴까?' '원줄, 목줄, 찌 부력, 바늘은 어느 호수로 할까?' 등등.. 출조지가 자연조지인지, 유료터인지, 손맛터인지, 대물터인지에 따라 채비와 미끼를 달리하고 스페어 장비들을 점검하는 시간 또한 낚시꾼의 즐거움이죠. 이처럼 출조를 앞두고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대비해 준비를 하는 것이 꾼의 마음일 겁니다. 그런데 현장에서의 돌발상황은 미처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종종 발생하기도 하죠. 필자 역시 뜻밖의 상황에 황당한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바로 초릿대 매듭을 묶지 않아 원줄과 채비를 통째로 잃어버린 경험입니다. 지난 시즌 대물터로 알려진.. 피싱마니아 라운지/리뷰·에세이 2018. 4. 14. 붕어·물고기 비늘의 역할과 고구려 비늘갑옷 (비늘이 유용한 이유) 붕어를 비롯해 많은 수많은 어종들은 비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물고기가 비늘을 지니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는 '물고기 비늘의 역할은 무엇인가?'와 연동되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오늘 주제인 고구려 비늘갑옷은 바로 이러한 물고기 비늘의 유용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비늘의 역할(붕어와 물고기에 비늘이 있는 이유)을 간략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몸을 보호하는 단단한 피부의 역할 세균 침입을 방지 온도의 감지 미세한 소리를 감지하는 청각적 기능 체내 수분의 이탈 및 외부 물질 유입 차단.. 등의 역할을 합니다. 한 마디로 비유하자면 통기성 좋은 바이오텍스 전신 갑옷을 입고 있는 셈이죠. 그러니까 비늘의 가장 큰 역할은 아무래도 몸을 보호하는 기능입니다. 그래서 비늘이 없는 장어.. 피싱마니아 라운지/리뷰·에세이 2018. 4. 9. 붕어낚시의 복병 잉어 붕어 대물낚시를 주종으로 하는 낚시꾼에게 붕어의 산란기 특수는 놓칠 수 없는 출조 기회일 것이다. 물론 붕어 산란철이라고 해도 반드시 조과가 보장된 것은 아니다. 출조한 곳의 붕어가 마침 한창 산란 중이라면, 붕어는 일체의 먹이 활동을 중지한다. 또한 붕어의 산란터가 된 야간의 연안 수초지대는 매우 소란스러워지기 때문에 오히려 조황은 더 악화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물꾼들은 붕어의 산란 직전이나 산란 후 약 1주일 경과한 시기에 본격적으로 대물붕어를 노리게 된다. 그러나 또 다른 변수는 항상 존재하기 마련.. 그중에서도 붕어의 사촌 격인 잉어가 붕어낚시 산란기 특수를 방해하는 애물단지로 부각되기도 한다. 잉어의 본격적인 산란기는 물론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4월 중순에서 5월 초순까지인데 이 시.. 피싱마니아 라운지/리뷰·에세이 2018. 4. 7. 이전 1 ···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