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싱마니아 라운지/리뷰·에세이63 붕어낚시 바람 세기, 출조 가능한 풍속 붕어낚시 출조가 예정되었다면 날씨(기상 상태)에 촉각을 기울이게 된다. 기온, 강수량, 풍속이 낚시가 가능한 수준인지 확인을 해야 현장에서 낭패를 면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요즘 같이 노화한 봄날씨에도 붕어낚시의 가장 크 복병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바람', 즉 풍속이다. 그래서 오늘은 붕어낚시가 가능한 바람의 세기(출조가 가능한 풍속)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이야기하고자 한다. 도대체 풍속이 뭐라고? 오랜만에 연차를 내어 모처럼 평일 출조를 마음 졸이며 고대하고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대망의 출조 전날 기상청의 지역별 일기 예보를 확인하던 순간,, 익일 출조 계획의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그 이유는 바로 다음날 최고 풍속이 초속 5 ~ 6m나 되었기 때문이다. (5 ~ 6m/s) 풍속이 초.. 피싱마니아 라운지/리뷰·에세이 2023. 4. 26. 붕어의 경계심, 밤낚시와 불빛·소리·진동이 붕어에 미치는 영향 붕어뿐만 아니라 물고기들은 경계심이 무척 강하다. 그래서 특히 고요한 밤낚시를 할 때는 소리, 진동, 그리고 불빛을 조심해서 예민한 물고기들의 경계심을 자극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붕어낚시를 하다 보면 한 가지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 있다. 바로 '불빛은 정말 밤 붕어에게 큰 영향을 끼칠까?' 하는 것들이다. 붕어의 경계심을 자극하는 요인들 붕어뿐만 아니라 물속 생태계에서 살아가는 수중 생물들이 경계하는 요인들은 아주 많다. 여기에는 먼저 자연적인 요인과 낚시꾼으로 인한 인위적인 요인이 있다. (여기에서 인위적인 변화 부분은 '개발'과 같은 일반적인 사회 현상이 아닌 낚시꾼에 의한 요인만 다룬다) 자연적인 변화 물고기들에게 가장 큰 생존 위협은 홍수에 의한 범람, 반대로 가뭄이나 농번기 배수로 인한.. 피싱마니아 라운지/리뷰·에세이 2023. 4. 24. 토종붕어 올림낚시 외봉돌 노지용 찌맞춤 (원봉돌 바닥 대물낚시) 붕어낚시의 백미는 바로 멋진 찌 올림을 보여주는 토종붕어 대물낚시이다. 떡붕어나 수입붕어, 향붕어 같은 교잡종이 많이 유입되기 이전에는 당연히 모두 토종붕어를 대상으로 하는 붕어낚시가 주류였다. 토종붕어는 질긴 주둥이를 자바라처럼 길게 펼칠 수 있고, 흡입력이 강하며, 바닥에서 유영하고, 찌 올림이 좋기 때문에 외봉돌(원봉돌) 바닥 올림낚시가 오랫동안 꾼들의 전통적인 정통 붕어낚시 채비였다. 채비의 변화와 정통 올림 바닥낚시 이제 일본에서 들여온 떡붕어는 이미 육종화 된 지 오래이고, 다행히 토종 생태계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아 공존하는 상태이며, 중국산 수입 짜장 붕어들은 한때 양어장을 중심으로 크게 번졌으나, 양식 붕어 가격 상승, 높은 폐사율로 인해 유료터에서도 많이 줄어든 상태다. 그 대체 어종으.. 피싱마니아 라운지/리뷰·에세이 2023. 4. 18. 유행처럼 번진 붕어낚시 다대편성의 허와실 * 본 포스트에서의 다대편성 의미 : 자연지 수초대가 아닌 곳에서 5대 이상의 낚시대를 편성하는 것 언제부터인가 붕어낚시에 있어서 다대편성은 쌍포 템포낚시를 하는 양어장을 제외한 곳에서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했다. 낚시대 한 두대가 아닌 10대에서 많게는 15대까지(혹자, 경우에따라 3대 혹은 5대 이상을 다대편성으로 본다) 마치 거미줄처럼 넓게 펼쳐놓은 낚시대 편성은 이제 붕어 낚시꾼의 로망처럼 여겨지는 듯하다. 이러한 추세가 언제부터 유행되었는지에 대한 시기와 동기를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이러한 현상에 대한 원인들을 간략히 열거해보면 다음과 같다. 1. 낚시인구의 폭발적인 증가로 인해 열악해진 조황 2. 환경오염과 배스, 블루길 같은 유해 외래어종 유입으로 인한 토종붕어의 개체수 감소 3. 낚시.. 피싱마니아 라운지/리뷰·에세이 2022. 6. 12. 스위벨채비와 외봉돌채비의 근본적인 차이점 스위벨채비는 좁쌀봉돌채비에서 진화된 것이지만, 근본적으로 분할봉돌채비, 즉 하나의 봉돌을 두 개 이상으로 나눈 채비이며, 외봉돌채비는 봉돌이 한 개인 전통적인 원봉돌채비이면서 최근 다양한 채비법이 발달하면서 상대적으로 대물채비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붕어낚시 하면 그냥 생각할 것도 없이 봉돌이 한 개인 외봉돌채비였습니다. 그러나 관리형 저수지나 양어장과 같은 유료 낚시터가 증가하면서 좁쌀봉돌채비를 시작으로 분할봉돌채비가 유행하면서 현재의 스위벨채비가 대세인듯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최근에는 붕어낚시의 대표적인 채비가 된 이 두 가지에 대해 붕어꾼들 사이에서도도 다양한 이견이 존재합니다. ▶ 스위벨채비는 좁쌀봉돌채비에서 진화된 것이지만, 근본적으로 분할봉돌채비, 즉 하나의 봉돌을 두 개 이상.. 피싱마니아 라운지/리뷰·에세이 2021. 4. 11. 전투낚시 신조어 의미? 낚시도 전투적으로 해야할까? 최근 들어 일명 '전투낚시'라는 신조어가 유행하는 것 같다. 도대체 전투낚시란 무엇일까? 이러한 신조어인지, 유행어인지 모를 단어에 대해 이곳저곳을 찾아보았지만 '전투낚시'란 의미도 제대로 정립되어 있지도 않은 것 같다. 이러한 용어는 낚시 관련 프로그램이나 "전투낚시를 위한 용품"이라며 낚시용품 광고에서도 자주 등장한다. 민물낚시에서도 등장하고 바다낚시에서도 등장한다. 대물낚시, 루어낚시, 플라이낚시와 같은 용어는 대상어나 기법에 따라 분류되고 그 의미도 제대로 정립되어 있으니 장르별 분류로 인식할 수 있다. 원투낚시는 대상어와 장소에 상관없이 기법상 예전의 '릴낚시'라는 개념으로 이해될 수 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그 개념과 영역이 확실치 않은 '생활낚시'라는 신조어가 유행하더니 이제는 낚시장르라고.. 피싱마니아 라운지/리뷰·에세이 2019. 11. 18. 가을 붕어낚시에 대한 小考 유독 올해는 추석이 이른 탓에 가을 기운이 완연하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사람마다 가을에 대한 느낌은 천차만별이겠지만, 붕어낚시를 하는 꾼들에게 가을이라는 짧은 절기는 가장 낭만적인 감성의 출조를 즐길 수 있는 여유의 계절이기도 하다. 자신의 낚시 장르가 대물낚시이든, 크기에 상관없이 마릿수 조과를 즐기는 쪽이든 상관없이 말이다. 혹자는 낚시는 '외롭고 고독한 레포츠'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 물론 여럿이 함께 출조하여 낚시 그 자체보다 야외에서 함께 시간의 여유를 만끽하는 경우도 있지만, 정숙과 끈질긴 기다림의 인내를 요구하는 진정한 붕어낚시라면 일견 고독한 승부와도 같다. 무더운 폭염과 서슬 퍼런 한겨울이 아닌 가을에 이러한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을 것이기에 가을은 꾼들에게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출조가 .. 피싱마니아 라운지/리뷰·에세이 2019. 9. 16. 향붕어는 어떤 물고기일까? (유료터에서 증가하고 있는 새로운 교잡종) 최근 들어 붕어낚시꾼들 사이에 향어와 붕어의 교잡종으로 알려진 향붕어에 대한 관심과 논란이 뜨겁습니다. 중국에서 수입된 종이라는 말도 있고, 전라도 익산 지역에서 양식에 성공하여 특허까지 받았다는 '~카더라' 소문이 무성한데 그 구체적인 유통 경로가 아직까지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는듯 합니다. (확인 결과 국내에서 개발된 교배종인 것 맞습니다) 성장 속도가 빠르고 질병에 강하여 유료터 입장에서는 방류하기 좋은 어종으로 떠오르고는 있지만,,붕어낚시에도 대물낚시, 유료터 양어장의 템포낚시, 하우스낚시 등.. 여러 장르가 있어서 이 향붕어에 대한 호불호가 아직까지(2019년 5월 현재)는 극명하게 나뉘는 것 같습니다. 혹자는 "입질이 마치 향어처럼 깔짝거리고 찌를 올리지도 못하면서 너무 지저분하고,.. 피싱마니아 라운지/리뷰·에세이 2019. 5. 9. 노지 대물낚시 다대편성은 필수?! 요즘 자연지, 즉 노지에서의 붕어낚시는 다대편성이 대세인듯 합니다. 실제로 필드에 나가봐도 그렇고 특히 낚시방송채널 프로그램중에서 대물붕어낚시를 주제로 한 컨텐츠를 보면 모두가 다대편성입니다. 거의10대 이상의 낚싯대 편성은 보통이죠. 이러한 추세가 정확히 언제부터 유행했는지는 모르지만, 아마도 2000년대 전후부터 시작된 것 같습니다. 그 이전에는 그저 많이 편성한 꾼이라고 해도 5대 이상 낚싯대를 드리운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쌍포나 3대 정도가 많았고, 외대로 낚시하는 사람도 꽤 있었습니다. 당시 다대편성 하는 소수의 사람은 붕어민대가 아닌 방울 릴대(이제는 루어대와 구별하여 원투대라고 하죠)나 방울낚시(얼레같이 생긴 것에 방울 달아놓고 하는 어로행위. 낚싯대가 아니며, 낚시도 아니다)를 지.. 피싱마니아 라운지/리뷰·에세이 2019. 2. 9. 붕어낚시에서 좋은 채비란? 증가한 낚시인구와 다양한 釣具 제품들의 출시, 그리고 여러 가지 기법에 비례하여 붕어낚시 채비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채비가 붕어낚시에 있어서 가장 좋은 채비일까? 최근에는 채비의 종류도 워낙 다양해졌기 때문에 어느 것 하나를 딱 꼬집어서 가장 좋은 채비라고 말할 수는 없다. 토종붕어를 대상으로 하는 바닥채비에 국한하여 보자면,, 전통적인 원봉돌 올림채비, 스위벨채비, 옥내림채비, 옥올림채비, 슬로프채비, 안내병채비, 방랑자채비, 편대채비, 올킬채비, 중통·외통채비 등등. 그 종류와 기법이 매우 다양해졌다. 이를 단순하게 분류하자면,, 전통채비(원봉돌 바닥채비)와 봉돌분할 및 응용채비(스위벨, 방랑자, 안내병, 옥올림채비), 그리고 바닥채비임에도 불구하고 내림기법(옥내림채비), 유동봉돌을 .. 피싱마니아 라운지/리뷰·에세이 2018. 9. 16.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