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용 대물찌의 선택 요즘에는 민물 붕어낚시 장르도 정말 다양해졌습니다. 전통적인 바닥낚시(정통 대물낚시 포함)는 물론 전층, 중층낚시 기법 등의 장르도 다양한데 각 장르 내에서도 올림, 내림, 슬로프, 옥내림 등등.. 각각의 구사하는 기법들도 다양해진 낚시 소품들만큼이나 다채로워졌습니다. 하지만 붕어를 대상으로 한 찌낚시는 전 세계적으로도 동아시아 몇몇 국가들에 한정되어 있고 그중에서도 환상적인 찌올림 낚시 기법을 구사하는 곳은 우리나라가 유일합니다. 대만은 내림낚시, 일본은 전층, 혹은 중층낚시 기법이 발달해 왔지만, 한국은 바닥 올림낚시가 여전히 주류라고 할 수 있죠. 이것은 바로 한국 토종붕어의 성질, 즉 입질 패턴과 매우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중층에서 유영하는 떡붕어와 달리 우리 토종붕어는 바닥층에서 미끼를 취이하.. 피싱마니아 라운지/채비·장비·용품 2018. 3. 24. 초보자용 붕어·민물 낚싯대 선택 기준 국민 레저라고 할 수 있는 낚시.. 낚시인구가 증가하면서 낚시 장비를 생산하는 조구업체도 많이 늘어나고 수 많은 낚시장비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낚시꾼의 가장 중요한 장비인 낚싯대 종류도 매우 다양하고 가격도 천차만별이죠. 그렇다면 이제 막 민물낚시(전통 바닥 붕어낚시를 기준으로)를 시작하는 초보자가 낚싯대를 고르는 선택 기준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일단 가장 기본적인 사항들만 열거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가격 무게 길이 A/S 가능 여부 온라인 or 오프라인 매장 가격 일단 가격대는 초심자에게 가장 고려되는 부분일 겁니다. 아직 낚싯대의 특성이나 성질, 브랜드 인지도, 필요한 수량, 가성비 등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숙련된 조력(釣歷)이 쌓이기 전에는 일단 싼 가격대의 낚싯.. 피싱마니아 라운지/채비·장비·용품 2018. 3. 18. 심상치 않은 낙동강 수질오염 물고기 떼죽음 현상 낙동강 상류에서 자가사리, 퉁가리, 꺽지, 모래무지, 참몰개, 수수미꾸리, 돌마자 등 토종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한 사실이 보도되었습니다. 낙동강사랑환경보존회 이태규 회장의 주장을 인용하여 보도한 오마이뉴스 관련 기사에 따르면,, 2014년부터 안동댐의 물고기가 죽어나가면서 낙동강 상류 수질이 상당히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으며, 그 후 계속된 토종물고기 떼죽음 현상 이 외에도 물고기를 먹이로 삼고 있는 왜가리, 백로와 같은 새들마저 떼로 죽어나가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참고 이미지 : 내용과 관련 없음) 낙동강환경사랑보존회 이태규 회장과 봉화석포영풍제련소 저지대책위원회 신기선대표는,, 이러한 심각한 수질오염 재앙은 영풍제련소와 관련성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 근거의 하나로 영풍제련소 20km 하류에.. 라끄베르 토픽/토종생태자연환경 (붕어가 사는 나라) 2018. 2. 27. 무지개송어와 브라운송어 [물고기이야기-송어] 깨끗하고 아름다운 물고기. 역동적이며 생명력이 넘치는 물고기.. 바로 송어입니다. 송어는 깨끗하고 차가운 물에 살며, 연어와 더불어 바다와 담수를 오가는 회귀성 물고기입니다. 아름다운 무늬와 강한 힘을 지닌 송어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무지개송어와 브라운송어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무지개송어는 산란기에 아름다운 적자색의 무늬를 띠게 되는데 이 무늬가 물빛과 햇살에 비춰질 때는 마치 붉은 무지개빛을 연상하게 합니다. 냉수성 물고기지만 수온과 조건이 맞으면 고인 물에서서도 서식할 수 있기 때문에 양식도 가능한 어종입니다. 무지개송어는 일생을 민물 담수에 적응한 육봉형과 바다로 나갔다가 산란기 때 회귀하는 강해형이 있습니다. 전자를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산천어'라고도 부르며, 후자의 .. 라끄베르 토픽/토종생태자연환경 (붕어가 사는 나라) 2018. 2. 24. 건전한 낚시문화를 위한 낚시예절과 환경의식 요즘 날씨가 너무 추워서 출조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저 시간 날 때 낚시방송 프로그램을 보거나 장비들을 손질하는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입니다. 이제 약 한 달 후면 또다시 새로운 시즌이 시작될 테니까요. 아마도 많은 조사님들이 유난히 추운 이번 겨울이 어서 지나고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길 고대하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낚시를 하다 보면 간혹 다른 낚시인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꾼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대물터에서든 관리형 저수지에서든 낚시인이라면 낚시터에서 꼭 지켜야 할 중요한 매너와 에티켓들에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우선 낚시터 꼴불견 유형들을 열거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여러 일행이 함께 와서 큰 소리로 떠들며 낚시터를 단체로 세놓은 듯하는 사람들 아이들이 .. 피싱마니아 라운지/리뷰·에세이 2018. 1. 29. 붕어낚시 목줄 길이에 대한 단상 낚시꾼이라면 출조하기 전 붕어낚시채비를 준비할때 여러 가지를 고려하게 된다. 시기와 계절, 그리고 노지와 관리형 저수지와 같은 지형에 의한 대 편성, 주력 채비에 따른 찌의 부력, 미끼 운용과 연계된 채비 등등.. 그리고 요즘에는 '목줄길이'에 대한 부분도 상당히 고려되는 추세이다. 목줄길이에 대한 고려는 아마도 찌올림의 정도와 개인적인 챔질타이밍 취향을 실전에서 최적화 하기 위함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목줄길이가 짧으면 예신과 본신이 다소 경박하고 빠른 대신 찌올림이 크고, 목줄길이가 길면 사각이 존재하여 예신 폭이 미세하고 본신은 느리지만 중후한 찌올림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러한 생각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실전에서 나타나는 사실과는 약간 다른 부분도 존재하는 것 같다. 목줄의 길이가.. 피싱마니아 라운지/리뷰·에세이 2017. 5. 23. 붕어낚시가 가능한 바람의 풍속 오랜만에 벼르고 벼르던 출조.. 일기예보를 보니 날씨는 쾌청한데 출조지의 바람 풍속이 초속 4m로 예보되어 있어 내심 불안했지만, 주말이라고 매주 낚시를 가기 위해 시간을 낼 수도 없기에 예정대로 출조를 강행했습니다. 그러나 결론은.. '내가 왜 이러고 있지?'라는 후회만 가득 담고 철수해야만 했습니다. 채비 투척(케스팅)은 물론 찌를 쳐다보기도 힘들 정도로 물결이 거세게 일고 바람 때문에 낚싯대나 기타 장비들이나 쓰레기들이 날아갈까 봐 전전긍긍하는 마당에 해가 떨어져도 바람이 잘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민물붕어낚시에 있어 가장 큰 장애 요소는 바로 '바람'인 듯합니다. 날씨가 추워도, 비가 내려도, 설령 꽝을 치는 한이 있더라도 잔잔한 수면 위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붕어나라 초록여울/토종붕어·붕어낚시 2017. 5. 19. 붕어낚시 민물낚시가방, 체리피시5단 민물낚시가방 후기 붕어낚시를 본격적으로 다니다 보면 민물낚시가방의 중요성을 새삼 절감하게 됩니다. 초심자일 때는 낚싯대 1~2개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낚시가방은 그냥 2~3단짜리 짬낚시용으로도 만족하겠죠. 하지만 점점 장비에 대한 욕심도 생기기 시작하고, 꼭 욕심이 아니더라도 붕어낚시의 특성상 다대 편성을 할 때도 있고, 낚싯대의 손상이나 채비의 손실 등으로 스페어 낚싯대나 찌 등을 더 많이 구비해야 하며, 각종 태클박스나 기타 여러 가지 소품 등을 지니고 다니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적어도 4단 이상의 쓸만한 낚시가방이 반드시 필요하게 되죠. 그래서 최근 새로 낚시가방을 하나 구입했는데,, 가성비를 두고 나름 여러 조구사의 제품들 가운데 고민 끝에 구매한 제품은 백조상사에서 생산하고 체리피시에서 기획 출시한 체리피시 .. 피싱마니아 라운지/채비·장비·용품 2017. 5. 7. 낚시하기 딱 좋은 날씨와 시기는 언제일까? 붕어낚시는 그야말로 전전후 레저입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날씨에도 혹한의 한겨울에도 바람이 부는 낮에도 고요한 밤에도 비가 오는 날에도 낚시는 계속됩니다. (특히 붕어낚시는 더욱 그러합니다) 물론 붕어가 워낙 예민한 물고기인지라 날씨만 가지고 조과를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어떤 환경에서도 꾼들의 낚시는 계속된다는 의미입니다. 꼭 물고기를 잡는 것 말고도 또 다른 힐링을 가져다 주는 것이 바로 민물 붕어낚시니까요. 일단 그건 그렇고.. 붕어낚시를 하기 정말 좋은 시기와 날씨는 언제일까요? 사실 어느 계절이든 100% 낚시를 하기 좋은 조건을 가진 시기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겨울 혹한기는 당연히 추위도 추위지만, 붕어의 활성도가 급격히 떨어진 상태라 낚시가 어렵고,, 무더운 한여름 또한 수온의 지나친 상.. 붕어나라 초록여울/토종붕어·붕어낚시 2017. 4. 26. 초여름 낚시 불청객 빠가사리들의 역습, 그리고 반전 예전에 지인들과 함께 낚시를 다녀온 기억 중에 특이한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아마도 바로 요맘 때와 같은 따뜻한 봄철 민물고기 산란기 시즌과 농번기 배수가 막 끝나갈 시기인 초여름 무렵에 붕어낚시 출조를 했던 것이죠. 당시 일행들이 잘 아는 지류에 형성된 자연 소류지에서 새벽~밤 9시 정도까지 낚시를 즐겼던 것 같습니다. 뭐, 꼭 물고기를 잡는 것도 좋지만, 야외에서 캠핑과 천렵을 겸한 레저활동 그 자체가 좋았습니다. 지렁이와 옥수수를 미끼로 사용한 붕어 조과는 일행들 모두 6치에서 9치급으로 7~10수 정도로 고만고만 하게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었습니다만, 당시 출조에서 정말 특이했던 것은 희한하게도 빠가사리가 엄청나게 많이 낚였다는 것입니다. 물론 지렁이 미끼에 폭발적으로 반응을 보였는데 약간 과장.. 붕어나라 초록여울/은빛붕어 조행기·탐방기 2017. 4. 24. 참붕어 생미끼 붕어낚시 붕어낚시의 미끼는 매우 다양하다. 크게 나누면 동물성 미끼와 식물성 미끼로 나눌 수 있고, 자연적인 생미끼와 가공된 미끼로 구분할 수도 있다. 동물성 생미끼로는 참붕어, 납자루, 새우를.. 식물성 생미끼로는 옥수수, 메주콩 등을 꼽을 수 있고, 가공 미끼로는 바로 어분을 들 수 있다. 오늘은 이 중에서 참붕어(납자루) 생미끼를 이용한 붕어낚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붕어의 먹이 습성 붕어는 한 마디로 잡식성이다. (아마 대부분의 민물고기가 다 그러하다) 따라서 작은 물고기, 즉 참붕어와 납자루 역시 붕어가 선호하는 먹잇감으로 손색이 없다. 흔히 생미끼 운용은 대물을 노리는 낚시에만 사용되는 미끼로 알고 있지만, 의외로 작은 붕어들도 이러한 미끼에 잘 반응한다. 대물낚시는 다대 편성을 해야 하는 자연적, .. 붕어나라 초록여울/토종붕어·붕어낚시 2017. 4. 23. 붕어낚시의 추억 머뭇거리며 미루어 왔던 낚시블로그를 마침내 개설했습니다. '첫 번째 포스트의 주제는 무엇으로 할까?' 망설이다가 처음으로 낚시를 하게 된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낚시가 제 취미의 일부가 되고 자연과 환경을 사랑하게 된 사연을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저는 산촌 시골마을에서 자랐습니다. 산과 들에 논과 밭, 그리고 과수원과 목장이 있었으며, 마을 어귀를 굽이쳐 흐르는 샛강과 지금은 폐쇄된 지 아주 오래된 조그만 간이역이 있는 마을이었습니다. 집집마다 돼지 구정물과 퇴비를 모아두는 곳 주변에 외양간의 황소와 마당의 수탉 울음소리가 들리는 동네였고, 산에는 소나무와 참나무가 참 많았고, 읍내로 통하는 신작로에는 플라타너스 가로수 사이에 미루나무가 군데군데 파란 하늘 구름 사이로 솟아오를 듯이 자.. 피싱마니아 라운지/리뷰·에세이 2017. 4. 22. 이전 1 ··· 12 13 14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