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도심·민가 출몰, 피해 확산 대책은? 요즘 멧돼지가 시골 민가와 밭, 등산로는 물론 도심 거리나 주택가까지 출몰하여 농작물과 인명 피해까지 끼치고 있어 갈수록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서울 한복판에서도 멧돼지 출몰 신고가 거의 매일 1건 이상 접수되고 있고, 떼로 몰려다니는 경우도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멧돼지의 출몰 현상은 왕성한 잡식성 식욕과 강한 번식력(150일 수태기간과 한 번에 3~8마리의 새끼를 낳는 번식력)에 천적까지 없기 때문에,, 전국 평균 멧돼지 개체수는 100ha당 1.1마리의 적정 개체수를 훨씬 웃도는 5마리 정도로 서식밀도가 매우 높아져 있는 상태입니다. 한반도 최상위 포식자인데도 말이죠. 따라서 멧돼지에 대한 개체수 조절이 매우 시급한 상황인데 문제는 이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입.. 라끄베르 토픽/토종생태자연환경 (붕어가 사는 나라) 2019. 1. 31. 통경선(Vista) 조경 양식이란? 조경에 있어 비스타(Vista)란 곧 통경선을 이르는 말이다. 통경선은 부지 내에서 가장 중요한 시점(視點)이 되는 중심점으로부터 부지 길이 방향 끝까지 일정한 너비로 쭉 뻗은 지대로서 이 대상 지대에는 일체 식재를 하지 않아 부지 끝에서 중심점이 그대로 보이게 하는 조경 기법이다. '초점경관', 혹은 '조망지점'이라고도 불리는 이러한 이러한 통경선 기법은.. 강조하는 지점을 부각하고 멀리서 경치를 바라보는 듯한 느낌과 함께 부지를 실제보다 더 크게 보이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미국의 여행지를 다니다 보면 'Vista Point'라는 표지판을 접할 수 있는데 이는 곧 '조망지점'이라는 뜻으로 경치를 바라보기 좋은 곳이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이러한 조경 기법은 특히 평원 지대인 프랑스에서는 기하학적 .. 그린가든 빌리지/원예와 조경 2018. 12. 14. 붕어낚시 옥수수 미끼에 대한 단상 친환경 고형 미끼 옥수수 옥수수는 그야말로 환경 친화적인 곡물 생미끼이다. 아주 오래전,, 우리나라 자연환경이 토종붕어의 낙원이던 시기에는 삶은 겉보리를 미끼로 쓴 적도 있었지만, 토종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어종들의 유입으로 토종붕어의 입질이 예전 같지 않고 드물어져서 겉보리와 같은 미끼는 이제 아련한 추억 속으로 사라진 듯하다. 그러나 이제 식물성 생미끼로서의 옥수수는 오히려 주로 자연지로 출조하는 대물꾼들에게 토종 대물용 고형 미끼로 여겨지던 메주콩 보다 훨씬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다. 친환경적이며, 손에 묻지 않고, 미끼를 자주 갈아줄 필요도 없고, 잡어들의 성화를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으며, 옥내림 채비로도 다대 편성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바로 옥수수 미끼이다. 게다가 출출해지면 붕어랑 함께 나눠.. 붕어나라 초록여울/토종붕어·붕어낚시 2018. 10. 11. 가을 연밭 포인트에서의 붕어낚시 붕어낚시꾼에게 무성하게 우거진 수초대나 연밭은 대물을 만날 수 있는 최적의 포인트로 여겨집니다. 무엇보다도 넓게 펼쳐진 멋진 풍경 그림 속에서 언제라도 당찬 대물붕어가 출현할 것만 같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낼 것이란 기대감을 연출합니다. 얼마 전 연밭이 넓게 펼쳐진 월랑지로 출조를 했습니다. 이곳은 약 5월부터 서서히 연밭이 자라나기 시작하여 7,8월에 그 군락의 절정을 맞이하다가 추석 연휴를 지나 일교차가 심해지고 쌀쌀해지면서 점차 삭아내리기 시작합니다. 연밭의 억센 연줄기도 이러한 시기에는 연약해지기 시작하고 삭아버린 연잎 부유물들이 떠다니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사실 연밭 역시 애초에 기대했던 것만큼 좋은 포인트는 아니지만, 그래도 꾼의 마음은 여전히 연밭 속에서 유영하고 있을 것만 같은.. 붕어나라 초록여울/은빛붕어 조행기·탐방기 2018. 10. 9. 붕어낚시에서 좋은 채비란? 증가한 낚시인구와 다양한 釣具 제품들의 출시, 그리고 여러 가지 기법에 비례하여 붕어낚시 채비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채비가 붕어낚시에 있어서 가장 좋은 채비일까? 최근에는 채비의 종류도 워낙 다양해졌기 때문에 어느 것 하나를 딱 꼬집어서 가장 좋은 채비라고 말할 수는 없다. 토종붕어를 대상으로 하는 바닥채비에 국한하여 보자면,, 전통적인 원봉돌 올림채비, 스위벨채비, 옥내림채비, 옥올림채비, 슬로프채비, 안내병채비, 방랑자채비, 편대채비, 올킬채비, 중통·외통채비 등등. 그 종류와 기법이 매우 다양해졌다. 이를 단순하게 분류하자면,, 전통채비(원봉돌 바닥채비)와 봉돌분할 및 응용채비(스위벨, 방랑자, 안내병, 옥올림채비), 그리고 바닥채비임에도 불구하고 내림기법(옥내림채비), 유동봉돌을 .. 피싱마니아 라운지/리뷰·에세이 2018. 9. 16. 정원의 의미와 가치 헤르만 헤세의 '즐거운 정원'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사람들은 한 뙈기의 땅을 자신의 생각과 의지대로 바꾸어 놓는다. 여름을 기대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과일과 색과 향기를 창조해 낼 수도 있다. 정원을 꾸미며 느끼는 창조의 기쁨과 창조자로서의 우월감이 바로 그것이다. 작은 꽃밭, 몇 평 안 되는 헐벗은 땅을 갖가지 색채의 물결이 넘쳐나는 천국의 작은 정원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도시적 환경에 익숙한 현대인은 자연과 동 떨어진 삶을 살아가고 있으면서 인공적으로 조성된 도시적 환경을 천연적 자연환경이 잘 보전되어 있는 곳보다 훨씬 더 안락하고 편안하다고 느끼고 있다. 하지만 과연 꼭 그렇기만 한 것일까? 도시에서만 나고 자란 사람은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시골에서는 외롭고 불편해서 도저히 살아갈 수.. 그린가든 빌리지/정원과 공원 2018. 7. 2. 건탄, 잡어의 공격에 대응하며 기다리는 낚시를 위한 미끼 운용 붕어 미끼, 집어용, 입질용의 구분은 무의미하다? 요즘 붕어낚시 양바늘 채비(쌍바늘 2봉 채비)에 있어서 미끼 운용은 '집어용+입질용'이 대세라고 할 수 있다. 자연지 노지 대물낚시를 제외하고 양어장, 관리형 저수지 등의 유료터에서 이러한 채비와 미끼 운용은 거의 넘사벽의 정석처럼 굳어진 듯하다. 집어용 미끼로는 저수지 특성에 따라,,, 주로 어분과 보리, 깻묵이 주성분인 신장떡밥과 어분, 혹은 신장떡밥과 보리를 섞어 쓰는 것이 일반적이며, 여기에 개인마다 자신들의 취향에 따라 여러 종류의 다른 미끼를 첨가하기도 한다. 입질용으로는,, 글루텐이나 어분 단품 등이 주로 쓰였으나, 이제는 글루텐이나 어분도 여러 종류를 혼합하여 사용하는 꾼들이 증가하고 있는 듯하다. 역설적으로 보면 그만큼 붕어 입질 한 번 .. 피싱마니아 라운지/리뷰·에세이 2018. 6. 9. 떡붕어, 토종붕어와 공존하게 된 유입 토착종 떡붕어.. '헤라부나'라고도 불리는 떡붕어는 원산지가 일본의 비와호로서 오래전 우리나라 자연하천에 유입된 외래어종이다. 떡붕어는 이미 전국적으로 넓게 분포하며 토종붕어와 공존하고 있는 어종으로서 배스나 블루길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토종 수중생태계에 큰 위협을 끼치는 어종은 아니지만, 토종붕어와의 경쟁에서 개체수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성장 속도가 빠르다) 다행히 떡붕어는 중서성 어종으로서 서식 유영 영역이 토종붕어와 달라 주로 중층이나 표층에서 활동한다. 이러한 특성은 곧 먹이활동과도 관련이 있어 토종붕어가 바닥층 먹이를 흡입하는 것과 달리 떡붕어는 상대적으로 중층이나 표층에서 먹이를 받아먹는 습성이 강하다. 그래서 떡붕어의 입은 마치 주걱턱처럼 아래쪽이 더 돌출되어 있어 '헤라 붕어'라고도.. 피싱마니아 라운지/리뷰·에세이 2018. 6. 8. 토종 이입종의 반란, 강준치가 점령한 낙동강 생태계 강준치.. 우리나라 민물에 사는 대형 담수어종으로 잉어목에 속해 있으나 성질이 급하고 무리를 이루어 작은 물고기나 갑각류, 수서곤충들을 잡아먹는 공격적인 포식성 어종이다. 우리나라와 중국에 분포한 대형 어종으로 토종이긴 하나 한강, 임진강 등 서해로 흘러들어 가는 수계의 하천 하구나 유속이 느린 강계, 혹은 댐이나 호수와 같은 대형 고립 수계에 주로 서식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는..) 과거 먹거리가 없던 시절에는 구이, 튀김, 찜 등의 식용으로도 이용되기도 했지만, 가시가 많아 요즘에는 거의 식용으로 사용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당찬 손맛을 선사하는 대형 어종이기 때문에 플라이낚시나 루어낚시의 대상어로 끄리나 눈불개와 함께 인기가 많은 어종이기도 하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강준치가 본래 서식지가 아닌 .. 라끄베르 토픽/토종생태자연환경 (붕어가 사는 나라) 2018. 6. 3. 토종터와 대물터(배스터)에 대한 오해 붕어낚시를 하다 보면 '토종터', '대물터'란 말을 자주 듣게 된다. 말 그대로 토종터는 토종붕어가 많은 곳, 외래어종이 없거나 세력이 아직 약한 곳이라는 의미이고, 대물터는 외래어종의 개체수가 월등하여 작은 붕어나 살치와 같은 잡어들이 씨가 말라버려 큰 붕어, 즉 거의 대물급 붕어만 남아있는 곳이란 의미이다. 그런데 대물터라고 하면 마치 월척급 이상의 붕어들이 잘 낚이는 곳이란 착각이 들기도 한다. 토종터에서 잔챙이 붕어(붕애)들한테 시달리고 나면 배스나 블루길이 드글거리는 대물터로 출조해야겠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아마도 그런 곳에서는 잔챙이들에게 시달리지 않고 월척붕어만 만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 때문인 듯하다. 낚시꾼들은 모두 월척을 낚기를 원한다. 물론 이것은 꾼이라면 누구나 당연한 바람일 것.. 피싱마니아 라운지/리뷰·에세이 2018. 5. 20. 옥내림채비에서 유동봉돌은 생각만큼 효과적일까? 유동봉돌채비는 넓은 의미로 관통형 봉돌채비로서 이를 세분화하면 여러 가지가 있으나, 각각의 케이스는 추후 포스팅으로 구체화하기로 하고, 일단 유동봉돌을 이용하여 옥내림 내림낚시를 구현하고자 하는 경우에 국한하여 이야기하고자 한다. 옥내림채비는 봉돌을 띄우고 대물채비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긴 목줄에 단차를 두어 늘어뜨려 바늘만 바닥에 안착시키는 방법으로 내림낚시를 구현하는 기법이다. 이는 붕어의 예민한 입질을 파악해 내고 붕어가 미끼를 취이함에 있어 이물감을 최소화시키기 위함이다. 그런데 붕어가 느끼는 초기 이물감을 더더욱 줄여주기 위해 유동봉돌을 사용하여 옥내림채비를 운용하는 경우도 있다. 언뜻 보면 꽤 일리가 있는 방법 같지만, 봉돌을 띄우는 옥내림채비에서조차 고정봉돌을 제외하고 유동봉돌을 사용하는 것.. 피싱마니아 라운지/리뷰·에세이 2018. 5. 17. 낚싯바늘 무미늘과 외바늘 채비 사용의 장점 붕어낚시 채비도 예전에 비해 소품과 기법이 발달함에 따라 정말 다양해졌다. 덕분에 낚시꾼들에게는 개성과 취향에 따라 다채로운 기법을 운용하는 재미가 더욱 쏠쏠해졌다. 채비를 구성하는 것 중에서 낚싯바늘은 전층(중층), 대물 등의 장르와 토종, 떡붕어 등의 어종에 따라 종류(형태)와 호수 크기(무게)를 달리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기법을 구사하게 된다. ▷ 이와 관련된 세부적인 내용은 부분 별로 추후 포스팅 하기로 하고, 오늘은 일단 낚싯바늘 미늘의 유무와 외바늘 채비에 대한 장단점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붕어낚시 바늘은 미늘이 있는 2본 쌍바늘 채비가 기본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미늘이 없는 무미늘 바늘과 외바늘 채비를 운용하는 경향이 많아졌으며, 목줄의 종류와 길이를 달리하는 것과 연동하여 .. 피싱마니아 라운지/리뷰·에세이 2018. 5. 16.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