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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낚시문화를 위한 낚시예절과 환경의식

초록누리 2018. 1. 29.

요즘 날씨가 너무 추워서 출조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저 시간 날 때 낚시방송 프로그램을 보거나 장비들을 손질하는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입니다. 

  

이제 약 한 달 후면 또다시 새로운 시즌이 시작될 테니까요.   

아마도 많은 조사님들이 유난히 추운 이번 겨울이 어서 지나고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길 고대하고 있을 겁니다.

  

유료터-제방에서-낚시하는-사람들
유료터

 

하지만 낚시를 하다 보면 간혹 다른 낚시인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꾼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대물터에서든 관리형 저수지에서든 낚시인이라면 낚시터에서 꼭 지켜야 할 중요한 매너와 에티켓들에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우선 낚시터 꼴불견 유형들을 열거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여러 일행이 함께 와서 큰 소리로 떠들며 낚시터를 단체로 세놓은 듯하는 사람들
  • 아이들이 잔교에서 뛰어다니도록 방치하는 사람
  • 큰소리로 오랫동안 통화하는 사람
  •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사람
  • 조사들이 많이 몰리는 주말 잔교와 같은 협소한 장소에서 연신 담배를 피우거나 취사를 하는 사람
  • 무분별한 밑밥질과 새우, 참붕어 등의 생미끼를 과도하게 채집하는 행위
  • 관리형 저수지에서 나 홀로 다대 편성하는 사람
  • 받침대만 달랑 꽂아놓고 나중에 올 일행들 자리를 맡아놓는 행위
  • 남의 차량 앞에 주차해 놓고 수상 좌대로 들어가는 사람
  • 보트낚시 하는 사람 중에서 남의 포인트 근처까지 배를 몰고 와서 낚싯대 편성하는 사람
  • 먹지도 않을 물고기들을 죄다 잡아가는 것도 모자라 옆사람에게 앵벌이 하는 사람
  • 붕어낚시 하는 곳에 와서 루어 던지는 사람

  

유료터-연안-좌대-풍경
유료터

 

  

이 중에서도 특히 여럿이 몰려와서 시끄럽게 떠들어대거나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행위만큼이라도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대부분의 낚시인들은 평소 열심히 생업에 종사하다가 고기를 잡고 못 잡고를 떠나 자연에서 조용한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마음으로 주말에 겨우 시간을 내어 큰맘 먹고 출조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낚시터에서까지 큰소리로 떠들고 왔다 갔다 하는 것은 정말 매너가 없는 행위입니다.

 

그리고 관리형 저수지에는 쓰레기통이 구비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담배꽁초나 미끼 포장지, 담배꽁초 가득 든 종이컵, 비닐봉지, 낚싯줄, 쓰다 버린 봉돌 등을 몇 발자국 주변에 쓰레기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자신의 코앞에다 버리는 얌체 같은 인간들이 참 많습니다.

 

바람이 불면 이런 쓰레기들은 그대로 물속으로 빠져들어가 버리는 경우도 많고, 관리형 저수지라도 관리인들조차 제때 제대로 쓰레기를 치우지 않는 곳도 많아 이내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유료터에-버려진-담배꽁초-쓰레기
유료터 쓰레기

 

부디 새롭게 시작될 낚시 시즌에는 낚시인들 모두 자발적으로 낚시터에서의 매너와 에티켓을 지키고, 자연환경과 어족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실천하는 그러한 시즌이 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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