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싱마니아 라운지/리뷰·에세이63 견지낚시와 전통 얼음낚시 (붕어·잉어 견지낚시의 추억) 붕어낚시를 계절 시즌의 형태로 크게 나누면 물낚시와 얼음낚시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마니아들만이 즐기는 이러한 한겨울 얼음낚시의 유래는 생각보다 꽤 오래되었습니다.우리나라만의 고유한 전통적인 견지낚시의 역사는 조선시대는 물론 그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국 고유의 전통 낚시, 한겨울 한강의 얼음 견지낚시 1970~1980년대 전후 한강 얼음낚시는..당시 TV 뉴스의 겨울철 시즌 단골 보도 내용이었을 정도로 지금은 볼 수 없는 추억의 겨울낚시로서 연세 지긋한 조사들에게 지금도 회자되고 있습니다.그래서 오늘은 곧 다가올 겨울 시즌을 맞아 추억의 견지 얼음낚시에 대한 이야기를 한 번 해볼까 합니다. 견지낚시란 무엇인가? 우선 '견지낚시는 어떤 유형의 낚시인가?'에 대한 .. 피싱마니아 라운지/리뷰·에세이 2024. 11. 11. 향토 음식 붕어찜 효능과 붕어찜 나오는 영화, 허삼관 붕어찜 좋아하시나요? 요즘에 붕어찜 비롯한 민물고기 요리를 즐겨 먹는 분들은 예전보다 많지는 않지만, 필자가 어린 시절만 해도 민물고기 요리를 취급하는 식당도 많았습니다.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게 바로 메기 매운탕과 붕어찜이었습니다. 요즘에도 '붕어찜'을 검색하면 맛집 빅데이터 순위라든지, 붕어찜 레시피와 관련된 콘텐츠를 많이 접할 수 있습니다.그래서 오늘은 좀 특별하게 붕어찜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붕어찜과 관련된 영화 하나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우리 조상들이 즐겼던 건강 보양식 붕어찜 지금 우리가 붕어라고 부르는 이 물고기는 옛 문헌의 한자 표기로 '부어(鮒魚)' 또는 '즉어(鯽魚)'라는 명칭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아마도 부어(鮒魚)가 세월이 흐르면서 붕어로 불리게 된 것 같습니다.중국에서는 붕어를 .. 피싱마니아 라운지/리뷰·에세이 2024. 9. 13. 가족이 함께 낚시할 만한 낚시터가 드문 이유 (가족 레저 붕어낚시) 우리나라 낚시 인구는 약 1천만 명을 상회합니다.최근에 바다 생활낚시 인구가 많이 늘긴 했지만, 그중에서 약 7할이 아직은 민물낚시이고, 그중에서 70% 정도가 붕어낚시 인구입니다. 붕어낚시 인구 중에서도 유료터 출조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고, 이러한 낚시 인구 유입을 위해 유료터 시설도 개선되는 추세라 요즘에는 가족이 함께 붕어낚시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을 구비한 유료터나 차박, 캠핑이 가능한 낚시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실질적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만한 낚시터가 그리 많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그나마 많은 이들이 추천하는 곳 역시 막상 현장을 방문하면 실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그렇다면, 이처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낚시터가 드문 이유는 무엇일까요? 낚시가 가족 취미.. 피싱마니아 라운지/리뷰·에세이 2024. 8. 4. 밤낚시·낚시터 괴담, 살목지 저수지 물귀신 괴담 (심령스폿) 한여름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여러 납량특집 공포·괴담·귀신 이야기..밤낚시를 많이 하는 붕어낚시 특성상, 당연히 낚시터 저수지 괴담이 빠질 수 없겠죠. 지금 당장 유튜브나 블로그,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 '낚시터 괴담', 혹은 '밤낚시, 저수지, 물귀신' 괴담 공포 관련 검색어를 치면 관련 콘텐츠가 수두룩합니다.특히 몹시 습하고 무더운 한여름이면 이와 관련된 검색어가 급증하는 현상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납량특집(?) 차원에서 대표적인 낚시터 괴담에 대한 소개와 이에 대한 단상을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살목지 괴담, 저수지 귀신 공포 괴담의 끝판왕 최근 가장 유명해진 낚시터, 저수지 괴담은 바로 '살목지 괴담'입니다.이 저수지는 충청남도 예산군 광시면에 위치한 준계곡형 저수지입니다. 살목지는 어떤 .. 피싱마니아 라운지/리뷰·에세이 2024. 8. 1. 잡이터와 손맛터 구분, 좋지 않은 손맛터 붕어 상태 붕어낚시에는 장소를 기준으로 하면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됩니다. 바로 자연지(노지)에서 하는 야전 대물낚시와유료터 양어장에서 하는 템포낚시로 구분할 수 있죠.(붕어 낚시터 종류에 대해서는 이전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그중에서 오늘은 잡이터와 손맛터에 대한 구분과 특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잡이터와 손맛터의 구별 기준 잡이터와 손맛터를 구분하는 기준은,,낚시터 규모와는 전혀 상관이 없고, '잡은 물고기를 가져갈 수 있느냐, 없느냐?'와 관련된 부분입니다. 그러니까 관리형 저수지급도 운영자가 잡은 고기를 못 가져가게 하면 손맛터가 될 수 있고,,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양어장급 저수지인데도 잡은 고기를 가져가게 하면 잡이터인 것입니다. 여기서 양어장이라는 의미는..- 물고기를 기르는 양식장이.. 피싱마니아 라운지/리뷰·에세이 2024. 6. 8. 낚시터의 새로운 인연, 저수지에서 만난 메기낚시 친구들 혼자서 출조하는 獨釣池에서 가끔씩 새로운 釣友를 알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물가에서 함께 낚시하며 만나게 되는 낚시터의 새로운 인연들이죠.필자 역시 이러한 인연의 경험이 있어 지금도 가끔씩 생각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이제는 벌써 10년도 더 지난 옛날 일이 되었군요.충남권에 농어촌 공사에서 관리하는 깨끗한 어느 계곡형 저수지가 관리형 저수지 유료터로 막 허가를 받은 곳을 발견해서 그곳으로 자주 출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까지 아직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기 전이라 분위기도 좋고, 수질도 깨끗하고, 무엇보다 조용했습니다.계곡지라 경치도 좋고, 토종터라 민물새우와 납자루, 참붕어 등이 많이 서식하는 곳이고, 생태 환경이 좋아 수달도 서식하는 그런 건강한 자연이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물 따라 인연 따라 .. 피싱마니아 라운지/리뷰·에세이 2024. 5. 11. 강태공이 낚은 것은 무엇? 태공망은 정말 낚시의 神仙이었나? Fishing Story - 釣仙, 강자아 編 낚시에 심취한 자를 일컬어 흔히들 '강태공'이라고 한다.팔자 좋게 한적한 낚시나 즐기는 백수를 두고 비아냥거리는 말로 쓰이기도 하고, 베테랑 釣士를 비유하는 일명 '낚시 도사'를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강태공은 정말로 낚시의 神이었을까?어째서 강태공은 낚시를 상징하는 고대 인물이 되었을까? 그래서 오늘은 '낚시 이야기' 주제의 하나로써,,마치 낚시의 기원처럼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낚시계의 신선(釣仙)', 강태공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세상(天下)과 세월과 주군(主君)을 낚은 인물, 강태공 먼저 실제 중국 상고 시대 역사 속에서 周나라 공신 초대 재상이자 齊나라 시조인 '강태공은 어떤 인물이었는지?'에 대한 간단한 소개는 다음과 같다. .. 피싱마니아 라운지/리뷰·에세이 2024. 4. 4. 釣士와 弓手, 낚싯대와 활 (낚시꾼 장비 에세이) 붕어낚시를 하다 가끔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낚시꾼에게 있어서 낚싯대, 원줄, 찌, 그리고 채비는 어떤 의미가 았을까?' 다소 엉뚱하지만, '낚시꾼의 이런 장비들이 만약 다른 케이스라면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있을까?' 하는 상상입니다. 선사 시대부터 있었던 낚시, 낚시 도구는 전투 장비? 오래전부터 동양에서 회자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인간이 신선(神仙)이 되는 길에는 네 가지가 있다" 첫째는 학문을 닦아 철인(哲人)의 경지에 이르는 것이고, 둘째는 道와 禪을 수양해서 입신(入神)의 경지에 이르는 것이고, 셋째는 바둑의 명인(棋聖), 혹은 무예의 초절정 고수(高手)가 되는 것이며, 넷째는 바로 곧은 바늘과 빈 바늘로 고기를 낚는 무아(無我)의 경지에 이르는 것이다. "그리고 龍이 되는 신령한.. 피싱마니아 라운지/리뷰·에세이 2024. 2. 29. 참붕어·피라미 라면 어죽을 끓여주신 깊이울 저수지 동네 어르신들 지금으로부터 벌써 약 20여 년 전의 일입니다. 하나의 또 다른 추억이라면 추억인데.. 그 당시 저는 포천에 있는 맑은 계곡형 저수지인 깊이울 저수지로 몇 번 출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해당 저수지는 금어 조치가 막 해제된 상태라 거의 자연지나 다름없었죠. 저수지로 들어서는 길목에는 주로 오리구이를 파는 마을 식당들이 많이 있었지만, 정작 저수지에는 유료터 관리소는 아직 없었고, 작은 매점 하나만 있는 그런 계곡형 저수지였습니다. 산에서 흐르는 계곡을 막아 조성한 저수지라 수질이 1 급수였고, 수심도 어마무시하게 깊었기 때문에, 당시 외래어종은 없었지만, 터가 엄청나게 센 그런 저수였습니다. 붕어보다는 잉어, 동사리, 동자게, 민물 새우, 납자루, 피라미 등.. 토종 민물 어종들의 천국과도 같은 .. 피싱마니아 라운지/리뷰·에세이 2024. 2. 20. 원투낚시란? 민물 遠投 낚시 장르와 릴낚시의 추억 오늘은 원투낚시에 대한 의미와 필자의 과거 릴낚시 추억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과거의 릴낚시라는 것은 말 그대로 릴을 이용한 낚시입니다만, 지금은 일반적으로 원투낚시로 불리고 있습니다. 릴을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채비를 멀리 투척해야 하는 낚시니까 당연히 '遠投(원거리 투척)'라는 의미로 불리는 것이겠죠. 원투낚시는 일단 채비를 멀리 보낼 수 있고, 제한적일 수는 있어도 어느 정도 포인트를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지역, 대상어에 따라서도 큰 제약이 없이 다양한 출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원투낚시 특징과 장비 🎣 일단 원투낚시의 특징부터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특징 🐟 원거리로 투척해야 하는 원투낚시는 일단 기본적으로 바닥낚시입니다. 일각에서는 '처박기 낚시'라고 말하기도 하죠. 한 마디.. 피싱마니아 라운지/리뷰·에세이 2024. 2. 20. 이전 1 2 3 4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