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공이 낚은 것은 무엇? 태공망은 정말 낚시의 神仙이었나? Fishing Story - 釣仙, 강자아 編 낚시에 심취한 자를 일컬어 흔히들 '강태공'이라고 한다. 팔자 좋게 한적한 낚시나 즐기는 백수를 두고 비아냥거리는 말로 쓰이기도 하고, 베테랑 釣士를 비유하는 일명 '낚시 도사'를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강태공은 정말로 낚시의 神이었을까? 어째서 강태공은 낚시를 상징하는 고대 인물이 되었을까? 그래서 오늘은 '낚시 이야기' 주제의 하나로써,, 마치 낚시의 기원처럼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낚시계의 신선(釣仙)', 강태공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세상(天下)과 세월과 주군(主君)을 낚은 인물, 강태공 먼저 실제 중국 상고 시대 역사 속에서 周나라 공신 초대 재상이자 齊나라 시조인 '강태공은 어떤 인물이었는지?'에 대한 간단한 소개는 다음과 같.. 피싱마니아 라운지/리뷰·에세이 2024. 4. 4. 유료터에서 나노찌 말고 오동나무 찌를 사용해도 될까? 최근 가끔씩 동출하는 지인과 용인의 한 유료터 출조를 예약했습니다. 요즘 유료터 주력 어종 대세는 가히 향붕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어서 이번에는 오랜만에 토종붕어와 중국산 수입붕어를 방류한 곳으로 출조하기로 했습니다. 지인이 워낙 낚시 용품 마니아여서 또 새로 나온 신제품들을 구입하면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요즘 신상품들은 거의 다 나노찌라서 예전에 사두었던 오동나무 소재로 된 것들이 많이 남았다. 그런데 아직도 너무 쓸만해서 사용하고 싶은데 유료터를 자주 다니다 보니 몸통이 오동나무 소재로 된 찌를 양어장에서 써도 될지 모르겠다. 양어장에서는 나노찌만 써야할 것 같은데 필요없으니 줄까?" 그렇다면 정말 유료터에서는 찌 몸통 소재가 발포우레탄인 나노찌만 사용해야 할까요?,, 아니면 오동나무 소재로 된.. 피싱마니아 라운지/채비·장비·용품 2024. 4. 1. 양어장 템포낚시, 배스터 대물낚시 집어 효과와 붕어낚시 밑밥 붕어낚시는 장소 별 유형으로 크게 자연지(노지) 대물낚시와 유료터 템포낚시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유형에 '집어'라는 주제를 적용한다면,, 일단 양어장이나 손맛터에서의 유료터 낚시는 집어를 해야 하는 것이 거의 정석처럼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같은 유료터라도 자연지에 가까운 관리형 저수지 같은 곳은 잡어들의 유무와 활성도, 면적, 지형 등.. 현지 상황과 시기, 그리고 잔교나 수상 좌대의 특성에 따라 집어의 정도를 결정하게 됩니다. 자연지 대물낚시의 경우.. 다대 편성이라는 특성 때문에 집어를 하면서 하는 템포낚시는 무리가 있지만, 집어력이 있는 미끼를 병행하여 일정 수준의 집어 효과를 기대할 수는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양바늘(쌍바늘) 채비에서 한쪽 바늘에는 옥수수, 다른 한쪽은 '보리+어분+.. 붕어나라 초록여울/토종붕어·붕어낚시 2024. 3. 29. 돌고 돌아 외봉돌 풍덩, 원봉돌 채비의 귀환! 붕어낚시 채비 종류 붕어낚시에 있어서 채비에 대한 고민은 끝이 없는 듯합니다. 물론 다양한 채비에 대한 호기심은 고민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낚시의 재미이기도 합니다만.. 요즘은 대물낚시 장르에서도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전통적인(?) 외봉돌(원봉돌) 채비는 한물 간 취급을 받을 정도로 정말 다양한 채비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필자 역시 여태까지 한 번씩 안 써본 채비가 없을 정도로,, 워낙 팔랑귀다 보니 새로운 채비법이 등장하면 한 번씩 따라 해 봐야 직성이 풀리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다양한 채비가 등장하는 이유 사실 어찌 보면 붕어낚시의 메커니즘은 지극히 단순합니다. 붕어가 먹이를 보고 입질을 하고, 취이하기 좋은 상태에서 먹이를 흡입한 뒤, 미끼를 물고 머리를 쳐들었을 때, 붕어의 간섭으로 침력(.. 피싱마니아 라운지/채비·장비·용품 2024. 3. 18. 붕어도 지능과 성깔이 있을까? (붕어의 재미있는 특성) 오늘은 가볍고 흥미로운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흔히들 멍청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두고 농담으로 "새 대가리냐?", "붕어냐?"라며 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인간의 생각으로 물고기나 새가 지능이 떨어져 멍청할 것이란 선입견 때문이겠죠. 그런데 붕어낚시를 하다 보면 간혹.. "붕어도 지능이 있는 거 아닐까? 생각보다 약은 것 같은데?" "붕어도 성깔이 있어 같잖게 성질을 부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이런 잡념들은 주로 '찌 말뚝', '입질 꽝'일 경우에 많이 드는 생각이긴 합니다만.. 붕어도 지능이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 붕어가 약아빠졌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은 어떤 상황일까요? 일단 몇 가지 케이스를 한 번 나열해 보겠습니다. 손맛터 발밑에서 미끼를 받아먹기만 하는 붕어들 관리.. 피싱마니아 라운지/피쉬스토리·피싱장르 2024. 3. 15. 붕어낚시 앞치기를 잘 하려면? 채비 투척이 어려운 이유 이제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산란기 특수가 다가오면서 본격적인 붕어낚시 시즌이 시작되겠군요.커뮤니티에서 종종 받는 질문 중에 입문자의 경우 채비 투척 시 앞치기가 너무 어렵다는 내용이 종종 올라옵니다. 주로 3.6 칸 이상 낚싯대의 경우인데 낚시 초보자에게는 3.2 칸 이상이면 경험자들이 4.6 칸 이상일 경우 느끼는 어려움과 비슷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붕어낚시에서 채비 투척이 어려운 이유와 앞치기를 잘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겠습니다. 초심자의 채비 투척, 낚싯대 앞치기가 어려운 이유 입문자가 앞치기를 힘들어하는 이유에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있습니다.이 원인 중에서 자연적인 영향, 즉 바람과 같은 환경적 요인은 일단 제외했습니다. 너무 긴 장대를 사용하는 경우저부력 찌, 혹은 지나치게 고부력.. 붕어나라 초록여울/토종붕어·붕어낚시 2024. 3. 13. 외봉돌 vs 스위벨, 더 예민한 채비는? 반전의 붕어낚시 채비 붕어낚시에 있어서 외봉돌 채비는 가장 단순하고 기본적인 채비로서 전통적인 채비, 혹은 노지 대물낚시 채비라고도 말합니다. 스위벨 채비는 本봉돌(原봉돌) 아래 작은 바늘 목줄 봉돌을 더한 2 분할 봉돌의 일종으로서 과거 좁쌀봉돌에서 발전된 분할봉돌 채비의 최종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스위벨 채비가 널리 사용될 수 있던 이유는 외봉돌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다 예민한 채비를 구성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스위벨 채비는 정말 외봉돌 채비보다 예민성에 있어서 더욱 최적화된 채비일까요? 스위벨 채비를 사용하는 이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장점) 이 채비를 주력으로 사용하든, 그렇지 않든 분할봉돌 채비에 대한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장점들입니다. 예민한 입질 파악에 유리하다... 피싱마니아 라운지/채비·장비·용품 2024. 3. 3. 유료터 대세 향붕어 낚시의 특징, 이상한 양어장 향붕어? 약 10여 년까지만 해도 유료터, 특히 양어장 붕어낚시의 대세 주류 어종은 중국산 수입 붕어였습니다. 그러다 대략 7, 8년 전부터 전북 익산에서 향어와 붕어의 교잡종인 향붕어가 포천을 중심으로 한 경기 북부 양어장 낚시터에 풀리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이제 거의 모든 양어장급 유료터의 주력 대세 어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힘이 아주 좋아 짜릿한 손맛을 선사하고, 양식장에서 가져와 양어장 낚시터에 방류한 이후에도 생존율이 높아 유료터 마니아들과 낚시터 관리인 입장에서 모두 환영받는 주류 어종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향붕어가 고유종인 토종 붕어나 중국산 수입 붕어와는 다른 독특한 특성을 잘 파악하지 못하여 기존의 낚시 패턴에 다소 혼선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현재 전국 양어장級 유료터의 대.. 붕어나라 초록여울/토종붕어·붕어낚시 2024. 3. 1. 釣士와 弓手, 낚싯대와 활 (낚시꾼 장비 에세이) 붕어낚시를 하다 가끔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낚시꾼에게 있어서 낚싯대, 원줄, 찌, 그리고 채비는 어떤 의미가 았을까?' 다소 엉뚱하지만, '낚시꾼의 이런 장비들이 만약 다른 케이스라면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있을까?' 하는 상상입니다. 선사 시대부터 있었던 낚시, 낚시 도구는 전투 장비? 오래전부터 동양에서 회자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인간이 신선(神仙)이 되는 길에는 네 가지가 있다" 첫째는 학문을 닦아 철인(哲人)의 경지에 이르는 것이고, 둘째는 道와 禪을 수양해서 입신(入神)의 경지에 이르는 것이고, 셋째는 바둑의 명인(棋聖), 혹은 무예의 초절정 고수(高手)가 되는 것이며, 넷째는 바로 곧은 바늘과 빈 바늘로 고기를 낚는 무아(無我)의 경지에 이르는 것이다. "그리고 龍이 되는 신령한.. 피싱마니아 라운지/리뷰·에세이 2024. 2. 29. 붕어 낚싯대 구입 체크 사항 (붕어 민물대 구매 Tip) 오늘은 낚싯대를 구입할 때 체크할 사항, 즉 구매 팁에 대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우선, 오늘 소개할 내용의 메인 주제는 민물낚시 중에서도 붕어낚시를 위한 로드입니다. 또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하는 것보다는 오프라인 매장 현장에서 직접 구매할 경우에 우선순위를 둔 것임을 먼저 밝혀둡니다. 낚시점 현장에서 낚싯대 직접 구매 시 체크 항목 요즘에는 낚싯대 또한 대부분 온라인 쇼핑몰이나 대형 낚시 전문몰, 혹은 알리익스프레스나 아마존 등과 같은 해외 직구 이커머스를 통해 구입합니다. 그런데 만약 가까운 주변에 대형 낚시점이 있고, 온라인 가격과 차이가 없다면(온라인 가격이 더 싼 경우가 있기 때문), 매장을 직접 방문하여 여러 가자 낚시 장비와 용품들도 구경하면서, 구매하려는 낚싯대를 직접 만져보고 확인하.. 피싱마니아 라운지/채비·장비·용품 2024. 2. 28. 예민한 스위벨 채비 현장 찌맞춤, 외봉돌 풍덩 채비 수조 찌맞춤에 대한 단상 붕어낚시에 있어서 찌맞춤이야말로 영원한 고민거리이자 논쟁거리의 테마인 듯합니다.한 마디로 정답이 없다는 것이겠죠. 저 역시 그동안 다양한 채비와 찌맞춤을 시도해 봤고, 그중에서 나름 선호하는 한 두 가지 채비와 찌맞춤법이 있습니다만, 이런 것들을 확실하다고 단언하며 소개하는 것은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동안 많은 시도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나름대로 자주 사용하게 된 찌맞춤법과 채비에 대한 단상을 가볍고 소소하게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분할 봉돌 스위벨 채비와 예민한 현장 찌맞춤에 사활을 걸었던 시기 필자에게는 개인적으로 낚시를 다시 시작하는 시기가 세 번 있었습니다. 시골 소년이었던 어린 시절 대나무, 버드나무 낚싯대 시절은 제외하고,, 1. 사회초년생 시기, 2. 신혼 초기, 그리고 3.. 피싱마니아 라운지/채비·장비·용품 2024. 2. 21. 참붕어·피라미 라면 어죽을 끓여주신 깊이울 저수지 동네 어르신들 지금으로부터 벌써 약 20여 년 전의 일입니다. 하나의 또 다른 추억이라면 추억인데.. 그 당시 저는 포천에 있는 맑은 계곡형 저수지인 깊이울 저수지로 몇 번 출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해당 저수지는 금어 조치가 막 해제된 상태라 거의 자연지나 다름없었죠. 저수지로 들어서는 길목에는 주로 오리구이를 파는 마을 식당들이 많이 있었지만, 정작 저수지에는 유료터 관리소는 아직 없었고, 작은 매점 하나만 있는 그런 계곡형 저수지였습니다. 산에서 흐르는 계곡을 막아 조성한 저수지라 수질이 1 급수였고, 수심도 어마무시하게 깊었기 때문에, 당시 외래어종은 없었지만, 터가 엄청나게 센 그런 저수였습니다. 붕어보다는 잉어, 동사리, 동자게, 민물 새우, 납자루, 피라미 등.. 토종 민물 어종들의 천국과도 같은 .. 피싱마니아 라운지/리뷰·에세이 2024. 2. 20. 이전 1 2 3 4 5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