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하기 딱 좋은 날씨와 시기는 언제일까? 붕어낚시는 그야말로 전전후 레저입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날씨에도 혹한의 한겨울에도 바람이 부는 낮에도 고요한 밤에도 비가 오는 날에도 낚시는 계속됩니다. (특히 붕어낚시는 더욱 그러합니다) 물론 붕어가 워낙 예민한 물고기인지라 날씨만 가지고 조과를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어떤 환경에서도 꾼들의 낚시는 계속된다는 의미입니다. 꼭 물고기를 잡는 것 말고도 또 다른 힐링을 가져다 주는 것이 바로 민물 붕어낚시니까요. 일단 그건 그렇고.. 붕어낚시를 하기 정말 좋은 시기와 날씨는 언제일까요? 사실 어느 계절이든 100% 낚시를 하기 좋은 조건을 가진 시기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겨울 혹한기는 당연히 추위도 추위지만, 붕어의 활성도가 급격히 떨어진 상태라 낚시가 어렵고,, 무더운 한여름 또한 수온의 지나친 상.. 붕어나라 초록여울/토종붕어·붕어낚시 2017. 4. 26. 초여름 낚시 불청객 빠가사리들의 역습, 그리고 반전 예전에 지인들과 함께 낚시를 다녀온 기억 중에 특이한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아마도 바로 요맘 때와 같은 따뜻한 봄철 민물고기 산란기 시즌과 농번기 배수가 막 끝나갈 시기인 초여름 무렵에 붕어낚시 출조를 했던 것이죠. 당시 일행들이 잘 아는 지류에 형성된 자연 소류지에서 새벽~밤 9시 정도까지 낚시를 즐겼던 것 같습니다. 뭐, 꼭 물고기를 잡는 것도 좋지만, 야외에서 캠핑과 천렵을 겸한 레저활동 그 자체가 좋았습니다. 지렁이와 옥수수를 미끼로 사용한 붕어 조과는 일행들 모두 6치에서 9치급으로 7~10수 정도로 고만고만 하게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었습니다만, 당시 출조에서 정말 특이했던 것은 희한하게도 빠가사리가 엄청나게 많이 낚였다는 것입니다. 물론 지렁이 미끼에 폭발적으로 반응을 보였는데 약간 과장.. 붕어나라 초록여울/은빛붕어 조행기·탐방기 2017. 4. 24. 참붕어 생미끼 붕어낚시 붕어낚시의 미끼는 매우 다양하다. 크게 나누면 동물성 미끼와 식물성 미끼로 나눌 수 있고, 자연적인 생미끼와 가공된 미끼로 구분할 수도 있다. 동물성 생미끼로는 참붕어, 납자루, 새우를.. 식물성 생미끼로는 옥수수, 메주콩 등을 꼽을 수 있고, 가공 미끼로는 바로 어분을 들 수 있다. 오늘은 이 중에서 참붕어(납자루) 생미끼를 이용한 붕어낚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붕어의 먹이 습성 붕어는 한 마디로 잡식성이다. (아마 대부분의 민물고기가 다 그러하다) 따라서 작은 물고기, 즉 참붕어와 납자루 역시 붕어가 선호하는 먹잇감으로 손색이 없다. 흔히 생미끼 운용은 대물을 노리는 낚시에만 사용되는 미끼로 알고 있지만, 의외로 작은 붕어들도 이러한 미끼에 잘 반응한다. 대물낚시는 다대 편성을 해야 하는 자연적, .. 붕어나라 초록여울/토종붕어·붕어낚시 2017. 4. 23. 붕어낚시의 추억 머뭇거리며 미루어 왔던 낚시블로그를 마침내 개설했습니다. '첫 번째 포스트의 주제는 무엇으로 할까?' 망설이다가 처음으로 낚시를 하게 된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낚시가 제 취미의 일부가 되고 자연과 환경을 사랑하게 된 사연을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저는 산촌 시골마을에서 자랐습니다. 산과 들에 논과 밭, 그리고 과수원과 목장이 있었으며, 마을 어귀를 굽이쳐 흐르는 샛강과 지금은 폐쇄된 지 아주 오래된 조그만 간이역이 있는 마을이었습니다. 집집마다 돼지 구정물과 퇴비를 모아두는 곳 주변에 외양간의 황소와 마당의 수탉 울음소리가 들리는 동네였고, 산에는 소나무와 참나무가 참 많았고, 읍내로 통하는 신작로에는 플라타너스 가로수 사이에 미루나무가 군데군데 파란 하늘 구름 사이로 솟아오를 듯이 자.. 피싱마니아 라운지/리뷰·에세이 2017. 4. 22. 이전 1 ··· 13 14 15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