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고 쌀쌀해진 지난 주말.
마치 뒤늦은 꽃샘추위가 찾아온듯한 날씨에 찾은 마정지에서의 짬낚시 출조..
수온도 여전히 차가워 손이 시릴 정도이고 날씨는 흐리고 옷깃을 파고드는 바람은 꽤 쌀쌀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인지 주말인데도 낚시터를 찾은 사람들이 예상과 달리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도 짬낚시용 시조작, CM진궁 쌍포로 마정지에서의 짬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바람의 영향을 예상해서 찌는 비교적 고부력찌를 사용했고 미끼는 어분글루텐 단품.
조과는 기대하지 않았지만 애처로운 붕애 녀석들과 7~8치 토종붕어와 떡붕어가 간간히 얼굴을 보여주는 조황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날씨와 수온 탓인지 2m권 수심에서의 입질은 아주 약한 편이었습니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이곳에서의 붕어 산란은 5월 초에나 본격적으로 시작될 듯합니다.
참, 올해부터 이곳 마정지는 입어료를 5천 원 인상했네요. ㅜㅜ
아무튼 올 시즌 처음으로 물가를 찾아 낚싯대를 드리우고 물낚시 첫 캐스팅을 한 뒤 찌를 세운 것만으로도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이게 얼마만인지..
이제 본격적인 붕어낚시 시즌이네요. 모두 좋은 시간 되시고,,
모쪼록 자신이 있던 주변의 쓰레기는 잘 정리하는 아름다운 낚시인이 됩시다!
방문해 주신 분들 모두 즐낚 하세요~. ^^
낚시 블로거인데 붕어 조행기 포스팅을 잘 안 하는 이유 (낚시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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