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의 정원185 붕어·물고기 비늘의 역할과 고구려 비늘갑옷 (비늘이 유용한 이유) 붕어를 비롯해 많은 수많은 어종들은 비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물고기가 비늘을 지니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는 '물고기 비늘의 역할은 무엇인가?'와 연동되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오늘 주제인 고구려 비늘갑옷은 바로 이러한 물고기 비늘의 유용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비늘의 역할(붕어와 물고기에 비늘이 있는 이유)을 간략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몸을 보호하는 단단한 피부의 역할 세균 침입을 방지 온도의 감지 미세한 소리를 감지하는 청각적 기능 체내 수분의 이탈 및 외부 물질 유입 차단.. 등의 역할을 합니다. 한 마디로 비유하자면 통기성 좋은 바이오텍스 전신 갑옷을 입고 있는 셈이죠. 그러니까 비늘의 가장 큰 역할은 아무래도 몸을 보호하는 기능입니다. 그래서 비늘이 없는 장어.. 피싱마니아 라운지/리뷰·에세이 2018. 4. 9. 붕어낚시의 복병 잉어 붕어 대물낚시를 주종으로 하는 낚시꾼에게 붕어의 산란기 특수는 놓칠 수 없는 출조 기회일 것이다. 물론 붕어 산란철이라고 해도 반드시 조과가 보장된 것은 아니다. 출조한 곳의 붕어가 마침 한창 산란 중이라면, 붕어는 일체의 먹이 활동을 중지한다. 또한 붕어의 산란터가 된 야간의 연안 수초지대는 매우 소란스러워지기 때문에 오히려 조황은 더 악화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물꾼들은 붕어의 산란 직전이나 산란 후 약 1주일 경과한 시기에 본격적으로 대물붕어를 노리게 된다. 그러나 또 다른 변수는 항상 존재하기 마련.. 그중에서도 붕어의 사촌 격인 잉어가 붕어낚시 산란기 특수를 방해하는 애물단지로 부각되기도 한다. 잉어의 본격적인 산란기는 물론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4월 중순에서 5월 초순까지인데 이 시.. 피싱마니아 라운지/리뷰·에세이 2018. 4. 7. 봄 붕어 산란기 붕어낚시 주요 포인트 따뜻해진 공기, 길어진 햇살, 서서히 상승하기 시작한 수온.. 이처럼 봄기운이 완연한 요즘이야말로 본격적인 낚시의 시즌이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그리고 붕어들의 산란이 시작되는 때이기도 하죠. 그래서 붕어낚시에 심취한 꾼들에게 4~5월에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붕어의 산란기는,, 갈수기 직후에 찾아오는 '오름수위특수'와 더불어 가장 기대되는 시기일 것입니다. 붕어의 산란기 특수 시기는? 🐟 물론 우리 토종붕어의 산란기는 지역과 지형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지역적으로 따뜻한 남부 지방에서부터 서서히 시작되는 일반적인 붕어의 산란은 지형적으로 보면,, ☞ 웅덩이(둠벙) 및 소류지 > 늪지형 저수지 > 강계 지류 및 수로 > 넓은 평지형 저수지 > 계곡형 저수지 순으로 이루어집니다. 일단 붕어는 수온과 조건만 맞으.. 붕어나라 초록여울/토종붕어·붕어낚시 2018. 4. 1. 대물낚시용 대물찌의 선택 요즘에는 민물 붕어낚시 장르도 정말 다양해졌습니다. 전통적인 바닥낚시(정통 대물낚시 포함)는 물론 전층, 중층낚시 기법 등의 장르도 다양한데 각 장르 내에서도 올림, 내림, 슬로프, 옥내림 등등.. 각각의 구사하는 기법들도 다양해진 낚시 소품들만큼이나 다채로워졌습니다. 하지만 붕어를 대상으로 한 찌낚시는 전 세계적으로도 동아시아 몇몇 국가들에 한정되어 있고 그중에서도 환상적인 찌올림 낚시 기법을 구사하는 곳은 우리나라가 유일합니다. 대만은 내림낚시, 일본은 전층, 혹은 중층낚시 기법이 발달해 왔지만, 한국은 바닥 올림낚시가 여전히 주류라고 할 수 있죠. 이것은 바로 한국 토종붕어의 성질, 즉 입질 패턴과 매우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중층에서 유영하는 떡붕어와 달리 우리 토종붕어는 바닥층에서 미끼를 취이하.. 피싱마니아 라운지/채비·장비·용품 2018. 3. 24. 초보자용 붕어·민물 낚싯대 선택 기준 국민 레저라고 할 수 있는 낚시.. 낚시인구가 증가하면서 낚시 장비를 생산하는 조구업체도 많이 늘어나고 수 많은 낚시장비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낚시꾼의 가장 중요한 장비인 낚싯대 종류도 매우 다양하고 가격도 천차만별이죠. 그렇다면 이제 막 민물낚시(전통 바닥 붕어낚시를 기준으로)를 시작하는 초보자가 낚싯대를 고르는 선택 기준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일단 가장 기본적인 사항들만 열거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가격 무게 길이 A/S 가능 여부 온라인 or 오프라인 매장 가격 일단 가격대는 초심자에게 가장 고려되는 부분일 겁니다. 아직 낚싯대의 특성이나 성질, 브랜드 인지도, 필요한 수량, 가성비 등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숙련된 조력(釣歷)이 쌓이기 전에는 일단 싼 가격대의 낚싯.. 피싱마니아 라운지/채비·장비·용품 2018. 3. 18. 심상치 않은 낙동강 수질오염 물고기 떼죽음 현상 낙동강 상류에서 자가사리, 퉁가리, 꺽지, 모래무지, 참몰개, 수수미꾸리, 돌마자 등 토종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한 사실이 보도되었습니다. 낙동강사랑환경보존회 이태규 회장의 주장을 인용하여 보도한 오마이뉴스 관련 기사에 따르면,, 2014년부터 안동댐의 물고기가 죽어나가면서 낙동강 상류 수질이 상당히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으며, 그 후 계속된 토종물고기 떼죽음 현상 이 외에도 물고기를 먹이로 삼고 있는 왜가리, 백로와 같은 새들마저 떼로 죽어나가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참고 이미지 : 내용과 관련 없음) 낙동강환경사랑보존회 이태규 회장과 봉화석포영풍제련소 저지대책위원회 신기선대표는,, 이러한 심각한 수질오염 재앙은 영풍제련소와 관련성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 근거의 하나로 영풍제련소 20km 하류에.. 라끄베르 토픽/토종생태자연환경 (붕어가 사는 나라) 2018. 2. 27. 무지개송어와 브라운송어 [물고기이야기-송어] 깨끗하고 아름다운 물고기. 역동적이며 생명력이 넘치는 물고기.. 바로 송어입니다. 송어는 깨끗하고 차가운 물에 살며, 연어와 더불어 바다와 담수를 오가는 회귀성 물고기입니다. 아름다운 무늬와 강한 힘을 지닌 송어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무지개송어와 브라운송어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무지개송어는 산란기에 아름다운 적자색의 무늬를 띠게 되는데 이 무늬가 물빛과 햇살에 비춰질 때는 마치 붉은 무지개빛을 연상하게 합니다. 냉수성 물고기지만 수온과 조건이 맞으면 고인 물에서서도 서식할 수 있기 때문에 양식도 가능한 어종입니다. 무지개송어는 일생을 민물 담수에 적응한 육봉형과 바다로 나갔다가 산란기 때 회귀하는 강해형이 있습니다. 전자를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산천어'라고도 부르며, 후자의 .. 라끄베르 토픽/토종생태자연환경 (붕어가 사는 나라) 2018. 2. 24. 건전한 낚시문화를 위한 낚시예절과 환경의식 요즘 날씨가 너무 추워서 출조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저 시간 날 때 낚시방송 프로그램을 보거나 장비들을 손질하는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입니다. 이제 약 한 달 후면 또다시 새로운 시즌이 시작될 테니까요. 아마도 많은 조사님들이 유난히 추운 이번 겨울이 어서 지나고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길 고대하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낚시를 하다 보면 간혹 다른 낚시인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꾼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대물터에서든 관리형 저수지에서든 낚시인이라면 낚시터에서 꼭 지켜야 할 중요한 매너와 에티켓들에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우선 낚시터 꼴불견 유형들을 열거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여러 일행이 함께 와서 큰 소리로 떠들며 낚시터를 단체로 세놓은 듯하는 사람들 아이들이 .. 피싱마니아 라운지/리뷰·에세이 2018. 1. 29. 붕어낚시 목줄 길이에 대한 단상 낚시꾼이라면 출조하기 전 붕어낚시채비를 준비할때 여러 가지를 고려하게 된다. 시기와 계절, 그리고 노지와 관리형 저수지와 같은 지형에 의한 대 편성, 주력 채비에 따른 찌의 부력, 미끼 운용과 연계된 채비 등등.. 그리고 요즘에는 '목줄길이'에 대한 부분도 상당히 고려되는 추세이다. 목줄길이에 대한 고려는 아마도 찌올림의 정도와 개인적인 챔질타이밍 취향을 실전에서 최적화 하기 위함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목줄길이가 짧으면 예신과 본신이 다소 경박하고 빠른 대신 찌올림이 크고, 목줄길이가 길면 사각이 존재하여 예신 폭이 미세하고 본신은 느리지만 중후한 찌올림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러한 생각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실전에서 나타나는 사실과는 약간 다른 부분도 존재하는 것 같다. 목줄의 길이가.. 피싱마니아 라운지/리뷰·에세이 2017. 5. 23. 붕어낚시가 가능한 바람의 풍속 오랜만에 벼르고 벼르던 출조.. 일기예보를 보니 날씨는 쾌청한데 출조지의 바람 풍속이 초속 4m로 예보되어 있어 내심 불안했지만, 주말이라고 매주 낚시를 가기 위해 시간을 낼 수도 없기에 예정대로 출조를 강행했습니다. 그러나 결론은.. '내가 왜 이러고 있지?'라는 후회만 가득 담고 철수해야만 했습니다. 채비 투척(케스팅)은 물론 찌를 쳐다보기도 힘들 정도로 물결이 거세게 일고 바람 때문에 낚싯대나 기타 장비들이나 쓰레기들이 날아갈까 봐 전전긍긍하는 마당에 해가 떨어져도 바람이 잘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민물붕어낚시에 있어 가장 큰 장애 요소는 바로 '바람'인 듯합니다. 날씨가 추워도, 비가 내려도, 설령 꽝을 치는 한이 있더라도 잔잔한 수면 위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붕어나라 초록여울/토종붕어·붕어낚시 2017. 5. 19. 이전 1 ··· 15 16 17 18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