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돌아 외봉돌 풍덩, 원봉돌 채비의 귀환! 붕어낚시 채비 종류 붕어낚시에 있어서 채비에 대한 고민은 끝이 없는 듯합니다. 물론 다양한 채비에 대한 호기심은 고민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낚시의 재미이기도 합니다만.. 요즘은 대물낚시 장르에서도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전통적인(?) 외봉돌(원봉돌) 채비는 한물 간 취급을 받을 정도로 정말 다양한 채비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필자 역시 여태까지 한 번씩 안 써본 채비가 없을 정도로,, 워낙 팔랑귀다 보니 새로운 채비법이 등장하면 한 번씩 따라 해 봐야 직성이 풀리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다양한 채비가 등장하는 이유 사실 어찌 보면 붕어낚시의 메커니즘은 지극히 단순합니다. 붕어가 먹이를 보고 입질을 하고, 취이하기 좋은 상태에서 먹이를 흡입한 뒤, 미끼를 물고 머리를 쳐들었을 때, 붕어의 간섭으로 침력(.. 피싱마니아 라운지/채비·장비·용품 2024. 3. 18. 붕어도 지능과 성깔이 있을까? (붕어의 재미있는 특성) 오늘은 가볍고 흥미로운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흔히들 멍청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두고 농담으로 "새 대가리냐?", "붕어냐?"라며 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인간의 생각으로 물고기나 새가 지능이 떨어져 멍청할 것이란 선입견 때문이겠죠. 그런데 붕어낚시를 하다 보면 간혹.. "붕어도 지능이 있는 거 아닐까? 생각보다 약은 것 같은데?" "붕어도 성깔이 있어 같잖게 성질을 부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이런 잡념들은 주로 '찌 말뚝', '입질 꽝'일 경우에 많이 드는 생각이긴 합니다만.. 붕어도 지능이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 붕어가 약아빠졌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은 어떤 상황일까요? 일단 몇 가지 케이스를 한 번 나열해 보겠습니다. 손맛터 발밑에서 미끼를 받아먹기만 하는 붕어들 관리.. 피싱마니아 라운지/피쉬스토리·피싱장르 2024. 3. 15. 붕어낚시 앞치기를 잘 하려면? 채비 투척이 어려운 이유 이제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산란기 특수가 다가오면서 본격적인 붕어낚시 시즌이 시작되겠군요. 커뮤니티에서 종종 받는 질문 중에 입문자의 경우 채비 투척 시 앞치기가 너무 어렵다는 내용이 종종 올라옵니다. 주로 3.6 칸 이상 낚싯대의 경우인데 낚시 초보자에게는 3.2 칸 이상이면 경험자들이 4.6 칸 이상일 경우 느끼는 어려움과 비슷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붕어낚시에서 채비 투척이 어려운 이유와 앞치기를 잘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겠습니다. 초심자의 채비 투척, 낚싯대 앞치기가 어려운 이유 입문자가 앞치기를 힘들어하는 이유에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있습니다. 이 원인 중에서 자연적인 영향, 즉 바람과 같은 환경적 요인은 일단 제외했습니다. 너무 긴 장대를 사용하는 경우 저부력 찌, 혹은 지나치게 .. 붕어나라 초록여울/토종붕어·붕어낚시 2024. 3. 13. 외봉돌 vs 스위벨, 더 예민한 채비는? 반전의 붕어낚시 채비 붕어낚시에 있어서 외봉돌 채비는 가장 단순하고 기본적인 채비로서 전통적인 채비, 혹은 노지 대물낚시 채비라고도 말합니다. 스위벨 채비는 本봉돌(原봉돌) 아래 작은 바늘 목줄 봉돌을 더한 2 분할 봉돌의 일종으로서 과거 좁쌀봉돌에서 발전된 분할봉돌 채비의 최종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스위벨 채비가 널리 사용될 수 있던 이유는 외봉돌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다 예민한 채비를 구성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스위벨 채비는 정말 외봉돌 채비보다 예민성에 있어서 더욱 최적화된 채비일까요? 스위벨 채비를 사용하는 이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장점) 이 채비를 주력으로 사용하든, 그렇지 않든 분할봉돌 채비에 대한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장점들입니다. 예민한 입질 파악에 유리하다... 피싱마니아 라운지/채비·장비·용품 2024. 3. 3. 유료터 대세 향붕어 낚시의 특징, 이상한 양어장 향붕어? 약 10여 년까지만 해도 유료터, 특히 양어장 붕어낚시의 대세 주류 어종은 중국산 수입 붕어였습니다. 그러다 대략 7, 8년 전부터 전북 익산에서 향어와 붕어의 교잡종인 향붕어가 포천을 중심으로 한 경기 북부 양어장 낚시터에 풀리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이제 거의 모든 양어장급 유료터의 주력 대세 어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힘이 아주 좋아 짜릿한 손맛을 선사하고, 양식장에서 가져와 양어장 낚시터에 방류한 이후에도 생존율이 높아 유료터 마니아들과 낚시터 관리인 입장에서 모두 환영받는 주류 어종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향붕어가 고유종인 토종 붕어나 중국산 수입 붕어와는 다른 독특한 특성을 잘 파악하지 못하여 기존의 낚시 패턴에 다소 혼선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현재 전국 양어장級 유료터의 대.. 붕어나라 초록여울/토종붕어·붕어낚시 2024. 3. 1. 釣士와 弓手, 낚싯대와 활 (낚시꾼 장비 에세이) 붕어낚시를 하다 가끔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낚시꾼에게 있어서 낚싯대, 원줄, 찌, 그리고 채비는 어떤 의미가 았을까?' 다소 엉뚱하지만, '낚시꾼의 이런 장비들이 만약 다른 케이스라면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있을까?' 하는 상상입니다. 선사 시대부터 있었던 낚시, 낚시 도구는 전투 장비? 오래전부터 동양에서 회자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인간이 신선(神仙)이 되는 길에는 네 가지가 있다" 첫째는 학문을 닦아 철인(哲人)의 경지에 이르는 것이고, 둘째는 道와 禪을 수양해서 입신(入神)의 경지에 이르는 것이고, 셋째는 바둑의 명인(棋聖), 혹은 무예의 초절정 고수(高手)가 되는 것이며, 넷째는 바로 곧은 바늘과 빈 바늘로 고기를 낚는 무아(無我)의 경지에 이르는 것이다. "그리고 龍이 되는 신령한.. 피싱마니아 라운지/리뷰·에세이 2024. 2. 29. 붕어 낚싯대 구입 체크 사항 (붕어 민물대 구매 Tip) 오늘은 낚싯대를 구입할 때 체크할 사항, 즉 구매 팁에 대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우선, 오늘 소개할 내용의 메인 주제는 민물낚시 중에서도 붕어낚시를 위한 로드입니다. 또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하는 것보다는 오프라인 매장 현장에서 직접 구매할 경우에 우선순위를 둔 것임을 먼저 밝혀둡니다. 낚시점 현장에서 낚싯대 직접 구매 시 체크 항목 요즘에는 낚싯대 또한 대부분 온라인 쇼핑몰이나 대형 낚시 전문몰, 혹은 알리익스프레스나 아마존 등과 같은 해외 직구 이커머스를 통해 구입합니다. 그런데 만약 가까운 주변에 대형 낚시점이 있고, 온라인 가격과 차이가 없다면(온라인 가격이 더 싼 경우가 있기 때문), 매장을 직접 방문하여 여러 가자 낚시 장비와 용품들도 구경하면서, 구매하려는 낚싯대를 직접 만져보고 확인하.. 피싱마니아 라운지/채비·장비·용품 2024. 2. 28. 예민한 스위벨 채비 현장 찌맞춤, 외봉돌 풍덩 채비 수조 찌맞춤에 대한 단상 붕어낚시에 있어서 찌맞춤이야말로 영원한 고민거리이자 논쟁거리의 테마인 듯합니다.한 마디로 정답이 없다는 것이겠죠. 저 역시 그동안 다양한 채비와 찌맞춤을 시도해 봤고, 그중에서 나름 선호하는 한 두 가지 채비와 찌맞춤법이 있습니다만, 이런 것들을 확실하다고 단언하며 소개하는 것은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동안 많은 시도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나름대로 자주 사용하게 된 찌맞춤법과 채비에 대한 단상을 가볍고 소소하게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분할 봉돌 스위벨 채비와 예민한 현장 찌맞춤에 사활을 걸었던 시기 필자에게는 개인적으로 낚시를 다시 시작하는 시기가 세 번 있었습니다. 시골 소년이었던 어린 시절 대나무, 버드나무 낚싯대 시절은 제외하고,, 1. 사회초년생 시기, 2. 신혼 초기, 그리고 3.. 피싱마니아 라운지/채비·장비·용품 2024. 2. 21. 참붕어·피라미 라면 어죽을 끓여주신 깊이울 저수지 동네 어르신들 지금으로부터 벌써 약 20여 년 전의 일입니다. 하나의 또 다른 추억이라면 추억인데.. 그 당시 저는 포천에 있는 맑은 계곡형 저수지인 깊이울 저수지로 몇 번 출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해당 저수지는 금어 조치가 막 해제된 상태라 거의 자연지나 다름없었죠. 저수지로 들어서는 길목에는 주로 오리구이를 파는 마을 식당들이 많이 있었지만, 정작 저수지에는 유료터 관리소는 아직 없었고, 작은 매점 하나만 있는 그런 계곡형 저수지였습니다. 산에서 흐르는 계곡을 막아 조성한 저수지라 수질이 1 급수였고, 수심도 어마무시하게 깊었기 때문에, 당시 외래어종은 없었지만, 터가 엄청나게 센 그런 저수였습니다. 붕어보다는 잉어, 동사리, 동자게, 민물 새우, 납자루, 피라미 등.. 토종 민물 어종들의 천국과도 같은 .. 피싱마니아 라운지/리뷰·에세이 2024. 2. 20. 원투낚시란? 민물 遠投 낚시 장르와 릴낚시의 추억 오늘은 원투낚시에 대한 의미와 필자의 과거 릴낚시 추억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과거의 릴낚시라는 것은 말 그대로 릴을 이용한 낚시입니다만, 지금은 일반적으로 원투낚시로 불리고 있습니다. 릴을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채비를 멀리 투척해야 하는 낚시니까 당연히 '遠投(원거리 투척)'라는 의미로 불리는 것이겠죠. 원투낚시는 일단 채비를 멀리 보낼 수 있고, 제한적일 수는 있어도 어느 정도 포인트를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지역, 대상어에 따라서도 큰 제약이 없이 다양한 출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원투낚시 특징과 장비 🎣 일단 원투낚시의 특징부터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특징 🐟 원거리로 투척해야 하는 원투낚시는 일단 기본적으로 바닥낚시입니다. 일각에서는 '처박기 낚시'라고 말하기도 하죠. 한 마디.. 피싱마니아 라운지/리뷰·에세이 2024. 2. 20. 기르기 쉬운 민물고기, 참붕어 키우기 물고기를 기르는 마니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대상 생물의 종류도 열대어를 비롯, 새우, 양서류, 조개류 등.. 아주 다양합니다. 그리고 취미로 토종 민물고기를 키우면서 민물 야생종 물생활을 즐기는 분들도 꽤 많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민물고기를 기르는 것에 대한 이야기들도 해볼까 합니다. 토종 민물고기도 서식 환경에 따라 여울형, 저수형(연못형), 강계형, 계류형, 지류형, 본류 등으로 나뉘고, 수온에 따라서는 냉수성 어종과 그렇지 않은 어종으로 분류되는 등.. 세부적으로 살펴볼 부분은 앞으로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은 일단 그 첫 번째 순서로,, 흔하고, 채집하기 쉽고, 기르기 쉬운 민물고기인 참붕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참붕어는 어떤 물고기일까? 우선 참붕어는 토종붕어와는.. 피싱마니아 라운지/피쉬스토리·피싱장르 2024. 2. 16. 잘 나가던 유료터 폭망 이유, 유료터·관리형_저수지 중요 요소인데 간과하는 것 이번 겨울은 깜짝 추위와 폭설이 있긴 했지만, 겨울철치고는 대체로 날씨가 포근한 편입니다. 아마 올 겨울은 얼음낚시 마니아들에게는 오히려 비수기이고, 성수기 시즌에 주로 출조하시는 분들에게는 겨울 물낚시 하기에 아주 좋은 시즌이 되고 있는 듯합니다. 붕어낚시 장르를 저는 크게 두 가지로 보고 있습니다. 첫째는 자연지에서 하는 노지 야전 대물낚시,둘째는 관리형 저수지, 양어장, 소규모 손맛터 등지에서 하는 유료터 붕어낚시 (비교 : 양어장은 붕어를 방류하는 곳, 양식장은 물고기를 사육하는 곳)개인적으로 그 외 하우스 낚시나 실내 낚시는 레저로서의 낚시가 아니라 단순 오락 놀이방으로 분류합니다. 그런데 유료터(유료 낚시터) 중에서 혹시 예전에 너무 괜찮았고, 관리도 잘하는데 갈수록 찾는.. 피싱마니아 라운지/리뷰·에세이 2024. 1. 30. 이전 1 2 3 4 5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