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어낚시의 장단점과 대상어종

루어낚시(luer fishing)는 가짜미끼인 루어(lure : 유혹한다는 의미를 지님)를 이용하여 물고기를 잡는 낚시 방법이다.

루어는 플라스틱, 나무, 금속, 털 등의 재질로 만든 인공미끼로서 육식, 잡식 어종이 이것을 보고 실제 살아있는 먹이로 착각하여 공격하게끔 만드는 소품용 미끼이다.

  

따라서 루어낚시의 가장 큰 장점은 인공미끼를 사용하여 운용하는 낚시이기 때문에 잦은 미끼 교체가 필요 없고, 깔끔하며 보관과 소지가 간편하다는 점이다.

그리고 대낚시처럼 많은 낚싯대와 받침틀, 받침대 등의 많은 짐을 챙겨다닐 필요가 없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다양한 루어들

 

그러나 물고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찾아다니며 공략해야 하기 때문에 이동 거리가 길고, 체력 소모도 크다는 것은 단점이다. (그러나 이것이 비단 단점이라고 할 수만은 없다. 오히려 이런 부분이 레저스포츠와 같은 효과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공격적 성향이 강한 물고기만을 대상어종으로 한다는 점 역시 단점 아닌 단점으로 꼽을 수 있다.

붕어 대낚시와 달리 밤낚시는 불가능하다.

  

대낚시가 아닌 같은 릴낚시라도 단지 던져놓고 기다리는 원투낚시와 달리 채비 투척 이후에는 계속적인 릴링에 의한 물고기 유인 및 회수 동작이 필요하며, 시기와 대상어종 등에 따라 루어의 변화를 줘야 하고, 루어의 종류에 따라 릴링 액션 또한 적절한 테크닉이 필요하며, 바닥 장애물이나 수몰나무, 바위 등에 루어가 걸리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플라이 루어에 낚인 물고기

 

루어의 종류는 매우 다양한데 형태에 따라 스푼, 웜, 스피너, 플러그, 지그, (내추럴)이미테이션, 콤비네이션, 애기 등으로 나뉘고, 액션 동작에 따라 탑워터, 서피스, 웨트, 러스터, 포퍼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루어는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해서 전문적인 루어 낚싯꾼이 아니더라도 이것들만 따로 수집하는 애호가가 있을 정도이다.

  

바다어종 중에서 루어낚시의 대상어종은 농어, 볼락, 우럭, 넙치, 가자미, 노래미, 오징어, 한치, 호래기, 문어, 부시리, 방어, 대구, 다랑어(참치), 고등어, 삼치, 갈치 등이 있으며,,

민물에서는 토종 물고기인 가물치, 쏘가리, 꺽지, 송어, 산천어, 강준치, 끄리, 메기 등이 있고 외래어종인 큰입배스가 대표적인 대상어종이다.

 

배스 랜딩

 

특히 배스는 매우 공격적인 성질을 갖고 있고, 매우 당찬 손맛을 선사하기 때문에 민물 루어낚시 최고의 대상어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배스는 블루길과 함께 토종 생태계 환경을 심각하게 해치는 유해외래어종으로 지정되어 있어 포획 후 절대로 재방류해서는 안 되며(릴리즈 금지), 살처분을 하든지, 아니면 지자체 수매처에 인계해야 하는 등의 환경 문제가 있다. 

 

어쨌든 루어낚시는 간단한 채비, 깨끗한 미끼, 다양한 대상어종, 생활낚시 출조가 가능하다는 것과 당찬 손맛까지 느끼게 해 준다는 점에서 매우 매력적인 레포츠의 한 장르로 자리 잡게 되었으며, 여성 및 젊은 연령층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낚시장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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