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끄베르 토픽/자연다큐 (네이처 지오그래픽)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에서 만난 천사 물고기, 백금공작잉어

초록누리 2023. 6. 8.

지난 휴일 충북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을 다녀왔습니다.

국내에 많은 수족관 아쿠아리움이 있지만, 제가 이곳을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국내 최대의 민물 생태, 토종 민물고기 아쿠아리움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그곳에서 만난 특별한 물고기와 함께 충북 단양팔경 테마의 하나인 다누리아쿠아리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국내 최대 민물 생태 수족관,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

 

토종 민물고기 생태관인 다누리 아쿠아리움은,,

국내 내수면 토종 물고기 63종, 약 2만 마리와 해외 어류 87종 약 1,600여 마리가 있습니다.

 

특히 남한강계 토종인 황쏘가리를 비롯,

납자루, 은어, 붕어, 잉어, 메기 등의 물고기와

계류어인 어름치, 산천어, 열목어,

그리고 1 급수 어종인 종개, 버들치, 돌고기, 쉬리, 갈겨니 등.. 

예쁘고 정겨운 우리 토종 민물고기들을 모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충북-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외부-전경-대형-쏘가리-조형물이-인상적이다
다누리아쿠아리움 외부 전경

 

높이 8m의 대형 수족관도 있어 마치 댐이나 깊은 계곡지의 단면을 잘라 들여다보는 것 같은 장관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현실적으로는 결코 볼 수 없는 깊은 물속에서 유영하는 토종 물고기들을 볼 수 있게 해 준 이 코너가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한 1m 60cm 크기의 거대한 국내 최대 토종 메기도 볼 수 있습니다.

본래 자연산이었던 이 메기는 경북에서 잡혀 기증된 개체로 알려졌는데 현재 약 20년을 살아온 최장, 최대 메기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먹이는 손질한 틸라피아(역돔)를 아쿠아리스트가 일정한 시간에 먹여준다고 하더군요.

 

이 밖에도 다양한 해외 어종들도 감상할 수 있고, 낚시 박물관도 있어 전통적인 釣具들과 어탁들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단양은 충청권 여행지로도 가볼만한 곳으로써 다누리 외에도 단양팔경, 고수동굴, 각종 레저 스폿 등이 지척에 있고, 충주호와도 가까우며, 아쿠아리움 수변에서는 많은 지역 축제 행사가 펼쳐지는데 물가에서는 매년 쏘가리 루어낚시 대회도 개최되고 있습니다.

쏘가리 매운탕과 떡갈비 맛집도 많이 있어서 가족과 함께 가볼 만한 충청권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충북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 이용 안내

 

  • 주소 :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읍 수변로 111
  • 관람 시간 : 09:00 ~ 18:00 (매표는 17:00까지)
  • 매주 월요일은 휴관
  • 행사 : 스탬프, 낚시체험, 트릭아트, 사진콘테스트 응모 등
  • 휠체어, 유모차 대여, 수유실 있음
  • 입장료 개인 (단체) : 성인 10,000(8,000), 청소년 7,000(5,000), 어린이·경로 6,000(4,000)
  • 단양시와 자매시 주민일 경우 할인

 

이곳이 국내 최대 민물 생태관이라는 측면에서,,

민물낚시나 물생활을 취미로 하는 분들이라면 큰 관심을 갖고 방문할만 한 곳이며, 쏘가리 루어낚시를 하는 분들에게 단양은 아마도 성지의 한 곳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가족 여행지로도 추천할만 합니다.

 

하얀-몸체와-넓은-지느러미로-마치-천사와도-같은-아름다운-자태의-물고기-백금공작잉어-유영-정면-모습
마치 물고기의 천사와도 같은 자태를 뽐내는 백금공작잉어

 

다누리에서 만난 천사 물고기, 백금공작잉어

 

이곳에서 정말 많은 물고기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토종 생태계에 서식하는 우리 물고기들이 주인공들이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저는 항상 우리나라 토종 물고기들이 참 예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여기서 눈에 띄는 물고기를 만났습니다.

해외 어종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자연산도 아닌 개량종 물고기인데, 그 모습이 너무 예뻐서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그 물고기는 바로,, '백금공작잉어'입니다.

 

하얀 순백색의 체색에 날개옷처럼 하늘거리는 아름다운 지느러미는 마치 하늘을 유영하는 천사의 자태를 연상하게 했습니다.

가히 '천사의 물고기'라는 별칭을 얻을만한 아름다운 물고기였습니다.

 

이 물고기는 본래 비단잉어의 개량종으로 몸 전체가 하얗게 빛나며, 공작처럼 기품 있고 아름답게 빛나는 큰 지느러미가 아주 매력적입니다.

천천히 헤엄치는 모습을 한참 들여다보면 몽환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아름다운 물고기였습니다.

 

여러분들도 혹시 이곳에 가시게 되면 자신만의 아름다운 물고기 모델을 한 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

 

 

버들붕어, 아름다운 토종 민물고기

 

버들붕어, 아름다운 토종 민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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