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용품 중에서 원줄, 목줄, 낚시 바늘은 소모품입니다.
낚시를 하다 보면, 바늘이 펴지거나 목줄이 터져 유실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이러면 바늘을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그런데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바늘을 교체해야 하는 시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낚시 바늘 교체 시기와 올바른 폐기 처리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적당한 낚시 바늘 교체 시기는?
낚시 바늘을 교체하는 시기는 크게 다음과 같은 두 가지 경우입니다.
- 돌발 상황으로 바늘이 상하는 경우와
- 인위적인 교체 주기에 따라 발생합니다.
낚시 바늘이 상하는 경우
교체 시기에 앞서 일단 낚시 바늘이 유실되는 경우에 대해 다음과 같이 먼저 정리해 보겠습니다.
- 목줄이 터지는 경우, 채비 유실
- 히트(후킹)가 늦어서 바늘털이를 당했을 경우, 바늘 펴짐
- 밑걸림에서 건져냈을 경우, 바늘 빠짐
이런 경우에는 별 수 없이 현장에서 바늘 목줄을 교체해야 합니다.
채비집을 가지고 다녀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죠.
(밑걸림을 제외하고) 이런 경우는 대부분,,
- 지나치게 가는 호수의 목줄을 사용하거나
- 대상 어종과 미끼에 적합하지 않은 재질의 바늘이나
- 너무 작은 호수의 바늘을 사용할 경우가 주요 원인입니다.
그러니까..
향붕어를 대상으로 하면서 중층 떡붕어용 바늘을 사용하거나, 아무리 양어장이라고 해도 준척급 이상의 향붕어터에서 너무 작은 호수의 바늘을 사용하게 되면 이탈이 되지 않더라도 바늘이 퍼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적합한 낚시 바늘 교체 시기 파악하는 방법은?
그럼 이런 돌발 상황 외에 온전히 유지하고 있는 낚시 바늘은 계속 사용해도 되는 걸까요?
물론 그렇지 않습니다. 바늘이 무뎌지기 때문이죠.
바늘 끝이 무뎌지면, 입걸림이 잘 안 되거나, 랜딩 도중 쉽게 바늘털이를 당하기 일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정 기간, 혹은 바늘 끝이 무뎌졌을 경우 바늘을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적합한 바늘 교체 주기를 어떻게 확인할까요?
개인마다 바늘의 무뎌짐을 체크하는 방법이 다 다르겠지만, 오늘은 제가 사용하는 아주 간단한 다음과 같은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 바늘 끝을 손톱에 살살 문질러 본다.
- 손톱에 걸려 잘 움직이지 않으면 아직 쓸만하다.
- 손톱 위에서 자유롭게 이동한다면 바늘 끝이 닳은 것이므로 이때 교체해야 한다.
이 밖에,,
몇 시즌에 걸쳐 오랜 기간 동안 출조를 하지 않았을 때는 원줄부터 채비, 그리고 바늘까지 새로 세팅을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올바른 낚시 바늘 폐기 처리 방법
낚시 장비, 용품, 그리고 소모품들은 교체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올바른 폐기 처리 방법입니다.
낚시 바늘 또한 아무리 작아도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환경과 안전을 위해 반드시 올바르게 폐기 처리해야만 합니다.
오늘 포스팅 동기는 바로 이것입니다.
일단 낚시 바늘은 재활용품 분리수거 대상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낚시 바늘에 대한 종량제 봉투를 이용한 배출 방법에 대한 특별한 지침도 없습니다.
다만,,
각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다음과 같은 위험물 배출 방법이 있으므로 이를 준용하여 종량제 봉투를 이용해 폐기해야 합니다.
☞ 깨진 날카로운 조각, 못 등 날카롭고 위험한 폐기물을 종량제 봉투로 배출할 때에는,,
날카로운 부분이 외부로 노출되어 사람이 찔리거나 베이지 않도록 폐기물을 깨지지 않는 용기에 담거나 충분히 감싼 후 배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 필자의 경우에는 작은 낚시 소품 폐기물들을 뚜껑이 있는 종이컵이나 플라스틱 통에 어느 정도 모아두었다가 휴지 등으로 빈 공간을 채운 뒤, 이 종이컵 전체를 이미 사용한 강아지 배변 패드로 감싼 후 종량제 봉투를 사용해 배출합니다.
- 낚시 장비와 용품들은 대부분 금방 썩지 않아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 함부로 방치할 경우 사람이나 동물들에게 위험한 것들이 많아서 버릴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현실은 안타깝게도,,
여전히 낚시터에서 무단으로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종자들을 보게 됩니다.
자연지는 물론, 양어장 유료터에서도 가까운 주변에 쓰레기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담배꽁초, 케미 배터리, 터진 바늘 목줄, 떡밥 찌꺼기 등을 함부로 방치하고 가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한 마디로 이런 자들은 인성 자체가 쓰레기입니다.
작은 폐기물 하나라도 제대로 버리는 것..
결국 이런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모이고 모여서 자연과 사람을 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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