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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낚시 민물 낚싯대 추천 (초보 입문자용 낚싯대)

초록누리 2023. 7. 6.

낚시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장비는 당연히 낚싯대입니다.

대낚시용인 민장대와 민물민대, 릴을 장착한 원투대와 루어대를 비롯해서 전통 얼레 낚싯대인 견지까지.. 

어종과 낚시 장르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낚싯대가 존재합니다.

오늘은 이 중에서 초보 입문자들을 위한 붕어낚시용 민물 낚싯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붕어낚시용 민물대란?

 

약 10여 년 전후를 기점으로 낚시 인구가 폭발하여 현재 우리나라 낚시 인구는 곧 1천만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 통계)

이 중에서 최소한 80% 이상이 민물낚시, 즉 붕어낚시를 하는 인구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붕어낚시는 그만큼 수요도 많고, 구비해야 하는 장비도 매우 다양한데, 낚싯대 하나만 하더라도 칸수, 소재, 제조사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천차만별입니다.

 

붕어낚시를 하기 위한 낚싯대는 일명 '대낚시'라고 하는데, '릴'을 장착하지 않기 때문에 낚싯줄은 낚싯대 길이에 한정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낚싯대 길이, 즉 칸수가 세분화되어 있고, 유료터가 아닌 노지 낚시에서는 여러 대를 편성하는 것이 유행처럼 되어있기 때문에 기본 장비인 낚싯대부터 구매 비용이 많이 드는 편입니다.

 

또한 붕어낚시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는 바로 '찌낚시', 즉 찌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여기에 맞는 채비를 운용한다는 점에서 채비에 들어가는 다양한 구성품들도 구비해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 주제는 낚싯대이므로 찌와 채비에 관련된 부분은 카테고리의 관련 포스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초보 입문자들에게 있어서는,,

가장 기본이 되는 장비인 낚싯대를 고르는 기준을 파악하는 것부터 일단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선 여기서 민물민대를 선정하는 기준과 함께 구체적인 추천 낚싯대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본래 협찬받지 않은 특정 제품을 소개하는 것은 포스팅 원칙에 어긋나지만,,

특정하지 않고 원론적인 부분만 언급해 봐야 초보자 입장에서 선택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저수지에-다대-편성한-빨간색-낚싯대-풍경
자연지 노지 낚싯대 다대 편성

 

붕어낚시용 민물 낚싯대 선정 기준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낚싯대들은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선정했습니다.

 

  • 기준 칸수는 유료터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32대 기준
  • 가격은 가성비를 적용했으나 5만 원 이상 ~ 15만 원 범위로 선정 (주로 약 6만 원 ~ 12만 원 대)
  • 낚시점이나 온라인 쇼핑몰 PB 상품 제외한 낚싯대 조구사 제품들로 선정 (OEM 제품 소개는 특정 쇼핑몰 업체나 매장 업소를 통째로 그냥 홍보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제외)
  • 무게는 32대 기준 150g 이하
  • 최초 출시일은 무시하고, 현재 시판 중이면서 A/S가 가능한 제품들
  • 향어 전용대 제외
  • 연질대, 초고탄성 경질대 제외 (요즘엔 연질대는 거의 나오지 않고, 초보자의 경우 46톤 이상 초고탄성 경질대는 부러뜨리기 쉽습니다)
  • 고가 제품이나 최근 막 출시된 제품 제외 (너무 비쌈)
  • 청명, 릉궁 같은 일본산이나 중국산 낚싯대는 제외 (품질 대비 가성비, 혹은 A/S 기대할 수 없음)

 

되도록 가격 대비 가성비를 고려했으나 소재, 출시일 기준 재고 현황 등에 따라 가격대가 다양하다는 점과 무게감은 32대 기준으로 입문자 입장에서 적절히 적응해야 하는 수준으로 선정했다는 부분을 감안하기 바랍니다.

 

초보 때부터 너무 가벼운 것만 선호하다 보면 나중에 고가의 낚싯대만 사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초보 때는 뭐가 무거운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어쨌든 가격 대비 비교적 무겁지 않은 제품들로 선정했습니다.

 

초보 입문용 낚싯대 제품 추천

 

구체적인 초보 입문자용 제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위의 기준을 적용했다 하더라도 어디까지나 필자의 주관이 반영되었다는 점과 초보자용이라고 해도 너무 저렴하기만 한 제품은 제외했다는 점(나중에 결국 이중 구매하게 되므로)을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32칸, 15만 원 이하 기준입니다. (각 쇼핑몰, 업체 할인 등에 따라 가격은 다를 수 있음)

하캡을 제외했든 포함했든 실측 무게와 실제 길이는 제조사에서 표시하는 것과 항상 조금씩 다를 수 있다는 점도 미리 알아둬야 합니다.

 

  • 무궁 프리미엄(바낙스) :  30~46톤 카본 조합, 118g, 대물 겸용 붕어 민대, 절번마다 이음새 가공 및 디자인 우수 (같은 시리즈 중에서 비교할만한 제품 : 바낙스 강궁)
  • 천년지기 골드(아피스) :  40~46톤 조합, 115g, 경질성, 도장 우수  (같은 시리즈 비교 : 가성비 차원에서는 '골드' 이전 오리지널 버전인 그냥 '천년지기' 권장)
  • 옥수수(천류) : 중탄성(아마도 20~30톤 추정), 145g, 10만 원 이내의 저렴한 부담 없는 가격대, 옥수수를 연상시키는 디자인 컬러 (같은 제조사 가성비 비교 제품 : 히스토리 블랙, 하이카본 한반도, 설화수 시리즈)
  • 뉴보론 옥수(원토픽 - 옛날 원다) : 보론 테이핑 가공, 129g, 그 옛날 과거 '원다 보론 옥수'의 명성을 기억하는 분들과 입문자 ~ 중급자용으로 두루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어서 추천
  • 체어맨 H대물(DIF 동일 레포츠) : DIF는 모든 가격대의 출시 제품마다 G-FX 공법에 46톤 카본 원단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이것은 그냥 참고만 하면 됨. DIF 제품들은 도장이 화려한 편이나 개인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림. 113g, 10만 원 내외로 가성비 추천 (같은 조구사 비교 제품 : 체어맨 흑몽)
  • NT대물(은성) : 전통의 '은성실스타'여서 그런지 은성 제품들은 다 고가임. 그중에서 보급형으로 나온 것이 바로 이 낚싯대임. 중량이 135g이라고 하나 실제 무게감은 더 나가는 느낌. 10만 원 이내. 바통대(손잡이대)가 슬림하게 빠져 산뜻한 그립감을 느끼지만 앞쏠림이 좀 있다
  • 자수정 드림(강원) : 한 때 국민 낚싯대라고 불렸을 만큼 베스트셀러였지만, 출시된 지 오래되어 가격이 많이 내려간 편이다. 128g으로 대물용으로는 무겁다고 할 수 없으며, 케블라얀 가공으로 가성비 대비 튼튼한 편이다. (비교 : 자수정 드림스페셜, 자수정 드림골드)
  • 갱진일보(AKF 애경조구) : 역시 한 때는 잘 나갔던 낚싯대, 0.1칸 단위 세밀한 칸수로 선택의 폭이 큼. 129g, 중탄성 + 40톤 믹스 조합, 오렌지 컬러 디자인 

 

드리워진-붉은색-낚싯대-위로-저녁-노을이-지는-저수지-풍경
추억이 깃든 낚싯대가 가장 좋은 낚싯대이다

 

이 밖에도 검색해 보면 수많은 종류와 초저가 제품들도 많으므로 일단 이 정로 베이스로 참고하면서 알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겁니다.

똑같은 낚싯대도 판매처의 할인 행사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언급하진 않았지만,

대형 유명 낚시점이나 낚시 전문 쇼핑몰 등에서 OEM 방식으로 출시한 고유 PB 브랜드 낚싯대 제품 중에서 괜찮은 것들도 있으니 참고하셔도 됩니다.  

 

  • 처음부터 15만 원 이상의 고가 제품은 생각하지 말고,
  • 한꺼번에 모든 칸수를 구비하려 하지 말고,
  • 일단 26, 28, 30, 32, 34 혹은 36대 정도까지만 구비하고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 28, 32대 두 가지 칸수를 각각 2대씩만 구입해서 시작하는 것을 권장

 

만약 "나는 처음부터 폼나게 다대 편성하면서 자연지 노지낚시부터 시작할 거야!"라고 하더라도 낚시점에 가서 무조건 지르지 말고, 일단 반드시 조언이 가능한 釣友나 선배 조사에게 도움을 받으십시오.

 

에필로그

 

필자의 경우..

과거 오래전 반도(바낙스 전신) 로얄, 은성 수궁(해마 2마리), 원다 하이카본 옥수와 수양, 그리고 강원산업의 모태가 되었던 슈퍼월드플렉스를 너무도 잘 사용해 왔고, 지금도 관리 상태가 좋아 여전히 소장 중입니다.

 

약 10년 전부터 현재까지는 극수, 클라우드운, 록시, 독야, 자수정 시리즈를 주력으로 사용해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깔맞춤 세트로 구비하는 것을 좋아하지 하지 않았기 때문에 칸수 별로 종류가 다 다른 것일 뿐, 동일한 제품으로 1세트씩 세팅하여 구비한 게 아니라서 종류만 많은 겁니다.

 

가장 좋은 낚싯대는 값비싼 고급 제품이 아니라 자신에게 가장 편하고 오래 사용한 것입니다.

모쪼록 즐낚 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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