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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대 물에 잠기는 정도와 받침대 관련 궁금증 (깔맞춤, 단절 받침대)

초록누리 2023. 10. 22.

오늘은 비교적 가벼운 주제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바로 받침대와 관련된 것으로서,,

'장절, 단절 받침대 중에서 어느 것을 사용해야 하는지? 낚싯대와 받침대는 깔맞춤 하는 것이 좋은지? 

그리고 낚싯대는 물속에 어는 정도 잠기도록 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받침대 깔맞춤? 단절 받침대?

 

간혹 받침대 깔맞춤을 고민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아마도 이런 분들은 유료터를 주로 다니는 분이겠죠.

왜냐하면 노지에서 다대 편성을 할 경우 일반적인 받침대(장절 받침대) 사용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다대 편성을 하는데 받침대를 모두 장절(일반 받침대)로 쓴다면 챙겨 가야 할 장비가 엄청나게 무거워지고, 가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게다가 가격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대물낚시를 위한 자연지 야전 다대 편성용 받침틀은 단절 받침대가 세트로 구성되어 있어서 따로 받침대를 구비하지 않아도 됩니다.

물론 절번이 있는 일반 장절 받침대보다는 짧은 단절 받침대라는 것은 감안해야 합니다.

이런 상태에서 낚싯대와 받침대의 깔맞춤은 아예 성립되지 않죠.

 

그러니까 깔맞춤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은 다대 편성을 하지 않거나 유료터를 주로 다닐 경우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개인의 취향에 따른 부분이니까 사실 언급할 필요도 없겠습니다만,,

 

  • 경비를 생각한다면 굳이 깔맞춤을 할 필요가 없고,
  • 뭔가 세트로 완벽하게 구성하는 듯한 느낌을 원한다면 폼나게 깔맞춤 하는 것도 좋을 겁니다.

 

필자의 경우 유료터를 가더라도 낚싯대조차도 깔맞춤을 하지 않기 때문에 받침대는 그저 칸수에 맞는 절번을 선택해서 가져갑니다.

받침대는 검은색 계열로 구비하니까 웬만한 낚싯대와 그런대로 위화감 없이 잘 어울리는 듯합니다.

 

 

살림망-속에-가득찬-붕어들
깔맞춤과 조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 (살림망속 붕어들)

 

낚싯대는 물속에 어느 정도 담그는 것이 좋을까?

 

안정된 낚시를 하려면,,

낚싯대는 수면 위에 떠있으면 안 되고, 끝 부분이 물속으로 어는 정도 잠겨있어야 합니다.

낚시를 처음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죠.

 

받침틀 없이,,

그냥 앞 받침대에 나사를 이용해 부착하는 뒷 받침대를 사용할 경우 앞 받침대 상하 높이 조절이 안 되어 어쩔 수 없이 초릿대가 수면 위에 한참 떠있는 상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낚싯대가 떠있으면 원줄이 바람의 영향을 직접 받고, 원줄이 늘어지며, 입질 및 챔질 전달이 늦거나 왜곡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낚시가 불가능한 건 아닙니다.

 

그렇다면 낚싯대는 어느 정도를 물에 잠기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일단 자연지에서 대물낚시를 위한 다대 편성 때문에 단절 받침대를 사용하게 되면 칸수에 따라 다르겠지만, 낚싯대 상당 부분이 물에 잠기게 됩니다.

이건 뭐 어쩔 수 없는 제약입니다.

 

하지만 받침틀과 일반 장절 받침대를 사용할 경우에는 적당한 수준으로 조절이 가능하여 안정적인 거치가 가능합니다.

그렇다고 다대 편성 시 일반 받침대를 다 구비해서 가지고 다닌다면 장비 무게가 장난이 아니어서,,

낚싯대가 물속에 많이 잠겨도 어쩔 수 없이 받침틀과 세트로 구성된 단절 받침대를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유료터 양어장에서는 쌍포를 운영하니까 절번이 있는 일반 받침대를 사용할 수 있으므로 받침틀을 이용해 앞 받침대 조절이 가능합니다.

대를 담그는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의미죠.

 

낚싯대를 물에 담그는 정도 역시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초릿대를 대략 20cm 내외로만 잠기게 하는 것이 가장 양호합니다. 

 

  • 바람이 많이 불거나 원줄이나 채비가 너무 가벼울 경우에는 조금 더 많이 잠기게 하는 것이 좋고,
  • 바람이 거의 없이 수면이 잔잔하거나 채비가 안정적일 경우 초릿대 끝부분만 살짝 잠기게 하는 것이 낚시하기도 편하고, 거치 상태도 안정적입니다.

 

낚싯대를 너무 잠기게 하면 잦은 채비 투척이나 챔질 시 낚싯대는 물론 손목에도 무리가 있을 수 있으며, 순간 동작도 다소 둔해지기 때문입니다.

물론 당장 큰 차이는 아닙니다만, 낚시도 장기전이라 누적이 됩니다.

 

그리고 살짝만 잠기게 하는 것이 옆에서 봤을 때 안정적이고 보기에도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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