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나라 초록여울/은빛붕어 조행기·탐방기13 월척붕어, 올 시즌 대물붕어와의 첫 만남 붕어낚시꾼에게 월척을 만나는 것은 정말 기쁜 일이죠. 출조할 때마다 마릿수 조과보다도 대물 한 마리 낚아보길 기대하는 마음이 우선입니다. 하지만 월척이나 대물붕어는 결코 수시로 낚이는 그런 흔한 물고기가 아닙니다. 일정 크기 이상의 수입붕어들을 풀어놓는 양어장이나 작은 유료터가 아닌 다음에야,, 자연 노지는 물론이고, 자연 저수지를 관리형으로 전환한 대형 유료터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연지라도 배스터나 블루길 등의 외래 어종이 바글거리는 터가 센 곳은 입질이 오면 월척급 이상이 대부분이지만,, 붕어 입질 한 번 받기가 아예 어렵죠. 붕어를 비롯해 토종 물고기의 씨가 거의 말라버렸으니까요. 토종터는 작은 붕어들이 많아 마릿수 조과는 볼 수 있어도 역시 월척급 이상을 만난다는 건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조과.. 붕어나라 초록여울/은빛붕어 조행기·탐방기 2018. 4. 18. 쌀쌀한 봄날씨 짬낚시 출조 (마정지) 비가 내리고 쌀쌀해진 지난 주말. 마치 뒤늦은 꽃샘추위가 찾아온듯한 날씨에 찾은 마정지에서의 짬낚시 출조.. 수온도 여전히 차가워 손이 시릴 정도이고 날씨는 흐리고 옷깃을 파고드는 바람은 꽤 쌀쌀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인지 주말인데도 낚시터를 찾은 사람들이 예상과 달리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도 짬낚시용 시조작, CM진궁 쌍포로 마정지에서의 짬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바람의 영향을 예상해서 찌는 비교적 고부력찌를 사용했고 미끼는 어분글루텐 단품. 조과는 기대하지 않았지만 애처로운 붕애 녀석들과 7~8치 토종붕어와 떡붕어가 간간히 얼굴을 보여주는 조황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날씨와 수온 탓인지 2m권 수심에서의 입질은 아주 약한 편이었습니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이곳에서의 붕어 산란은 5월 초에나 본격.. 붕어나라 초록여울/은빛붕어 조행기·탐방기 2018. 4. 10. 초여름 낚시 불청객 빠가사리들의 역습, 그리고 반전 예전에 지인들과 함께 낚시를 다녀온 기억 중에 특이한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아마도 바로 요맘 때와 같은 따뜻한 봄철 민물고기 산란기 시즌과 농번기 배수가 막 끝나갈 시기인 초여름 무렵에 붕어낚시 출조를 했던 것이죠. 당시 일행들이 잘 아는 지류에 형성된 자연 소류지에서 새벽~밤 9시 정도까지 낚시를 즐겼던 것 같습니다.뭐, 꼭 물고기를 잡는 것도 좋지만, 야외에서 캠핑과 천렵을 겸한 레저활동 그 자체가 좋았습니다. 지렁이와 옥수수를 미끼로 사용한 붕어 조과는 일행들 모두 6치에서 9치급으로 7~10수 정도로 고만고만 하게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었습니다만, 당시 출조에서 정말 특이했던 것은 희한하게도 빠가사리가 엄청나게 많이 낚였다는 것입니다.물론 지렁이 미끼에 폭발적으로 반응을 보였는데 약간 과장을 .. 붕어나라 초록여울/은빛붕어 조행기·탐방기 2017. 4. 24.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