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세베리아, 해피트리, 율마.. 새로 입양한 공기정화식물 삼형제

지난 주말 새로 관엽식물 화분을 들였습니다.

바로 산세베리아, 골든크리스트 율마, 그리고 해피트리(황산풍)입니다.

 

공기정화식물 삼형제

  

집안에 식물을 두면 정서적으로 시각적으로 포근한 안정감을 가져다주고, 식물 증산 작용에 의해 공기정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여러 모로 유익한 점이 많습니다.

조금만 관심을 갖는다면 기르는 것도 그다지 어렵지 않으므로 건강과 심리적 안정을 위해 실내에서 화분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해피트리 (황산풍, 행복수)

 

일명 'Happy Tree'라고 불리는 이 나무는 행운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관엽식물로 알려져 금전수(크로커스, 자미오쿨카스)와 더불어 얼마 전부터 화초 마니아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관엽입니다.

부귀수, 행복구, 발재수, 평안수, 발재수라고도 불리는 비슷한 아종들이 많은데 국내 유통되면서 종별에 따라 원래의 확실한 이름이 정해지지 않아 현재 유통되는 種은 '해피트리(행복나무)'로 불리고 있습니다.

 

행복나무

  

나뭇잎이 예쁘고 마치 두릅나무처럼 가지가 뻗어나와 木化되어 성장하는데 그 모습이 기품 있고 은은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아름다운 나무입니다.

특별한 공기정화 기능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증산작용으로 인해 파생되는 산소 공급과 이 과정에서 미세먼지의 흡착 기능은 식물 본연의 기능이지만, 해피트리는 그 모습에서 풍겨지는 분위기 자체로도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식물입니다. 

 

#산세베리아

  

예전에는 공기정화식물로 가장 인기를 끌었던 산세베리아는 최근 들어 스투키나 다육식물에 밀려 이전의 인기는 조금 시들해진 느낌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산세베리아만큼 공기정화 역할이 좋고 저렴하고 기르기와 번식이 쉬운 식물도 없는 듯합니다.

  

산세베리아

 

산세베리아는 음이온을 방출하고 밤에 산소를 공급해주기 때문에 침실에 두어도 좋은 식물입니다. 

다육이나 선인장들도 밤에 산소를 뿜어주지만, 크기가 작은 것이 대부분이고, 큰 것은 가격이 너무 비싼 편이 단점입니다만, 산세베리아는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공기정화 기능과 음이온 방출 효과가 좋아 가성비가 좋은 식물입니다.

그러나 어두운 침실에만 계속 두게 되면 약해지기 때문에 낮에는 햇빛이 잘 들고 환기에 의해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골드크리스트율마

 

측백나무과에 속하는 율마는 변치 않는 선명한 연녹색과 침엽수 특유의 아름다움과 향기를 지닌 예쁜 교목(원래 4m까지 자라는)입니다. 

또한 레몬과 라벤더향을 합친듯한 향기와 더불어 다량의 피톤치드를 방출하는 공기정화식물이자 아름다운 인테리어 식물로서 인기가 있는 관엽식물입니다. (피톤치드는 자연의 면역 항생제라고도 하죠)

  

율마

  

햇빛과 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조금 더 신경을 써서 관리해줄 필요가 있기 때문에 수분이 쉽게 마르지 않도록 보습력이 있는 흙을 사용하고(건조하면 갈변의 원인이 됨), 가끔 빼곡한 가지를 정리해주어 통풍이 잘되게 하고 햇빛을 많이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초들도 자신을 돌보는 이들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성장한다고 합니다.

화분(식물)을 키우는 사람도 어느새인가 화초와 교감한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합니다.

초록 식물이 주는 유익함은 너무도 많지만, 그것을 느낄 수 있을 때 비로소 식물이 주는 유익을 알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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