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싱마니아 라운지/채비·장비·용품

양어장용 낚시대 추천? 붕어낚시 유료터 낚싯대

초록누리 2023. 12. 3.

낚시 장르는 이제 대상어에 따른 파트, 포인트 장소에 따른 종류, 기법 등에 따른 분류 등에 따라 정말 다양하게 분화되어 가는 듯합니다.

물론 간단하게 보면 별 게 아닐 수도 있는데 장르 별로 들어가다 보면 한없이 세분화되는 측면도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 최근 이제 막 붕어낚시에 취미가 생긴 지인으로부터 붕어낚시 유료터 양어장용 낚싯대를 추천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함께 안성에 있는 대형 낚시 쇼핑몰에 가서 함께  구매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붕어낚시 중에서 유료터 관리형 저수지나 양어장에 특화된 낚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붕어낚시 양어장용 낚시대 기준은?

 

이 주제를 이야기 하기 전에,,

'그렇다면 양어장용으로 특화된 붕어낚시 장비하는 것이 따로 있는가?'라는 궁금증이 생깁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이런 질문보다는 '바닥 올림낚시용 낚싯대와 내림 채비용 낚싯대를 구분해야 하는가?' 하는 질문이 더 적합하다고 봅니다.

일단 이 부분에 대한 것은 추후 다시 다루기로 하고..

저는 양어장용 민물 낚시대라는 것은 딱히 따로 구분되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기준을 고려하여 각 제품들의 특성을 살펴보고 구매할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양어장용 붕어 낚시대의 일반적인 선택 기준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32대 쌍포 편성을 기준으로 한다.
  • 집어 및 템포낚시를 위한 잦은 채비 투척을 고려하여 최대한 가벼워야 한다. (최소한 32대 기준 125g ~ 130g 이하)
  • 최근 양어장 대상어가 향붕어로 대체되어 가는 추세에 맞춰 어느 정도의 경질성을 확보해야 한다. (7대 3의 액션)
  • 가성비를 고려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32칸 기준 15만 원 대 이상은 아주 일부 제품 제외하고는 거의 거품이라고 본다)
  • 지금도 계속해서 쏟아지는 새로운 신상품들 보다는 이미 어느 정도 검증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 검증된 제품 중에는 단지 출시한 시기가 오래되었다는 이유만으로 가격대가 많이 내려가 있다.
  • 카본 톤수에 너무 연연하지 않는다. (32대인 경우 어차피 1번 ~ 5번 대 까지는 모두 20 ~ 30톤 재질이다)
  • A/S 가 잘 되는지 여부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 대형 온라인·오프라인 매장의 할인 행사 기간을 적극 활용한다. 

 

저수지-연안에-편성한-낚싯대-이미지
낚싯대 쌍포 편성 이미지

 

 

정리하자면,,

 

☞ 유료터 양어장 붕어낚시는 자연디 대물낚시와 달리 기다리는 낚시가 아니라 주로 떡밥을 이용해 부지런히 템포낚시를 해야 하는 장르이므로 '내구성 + 경량화' 되어 있는 낚싯대가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힘 좋은 향붕어가 양어장 주력 어종이므로 경질성이 좋은 7:3 액션의 고탄성 낚시대가 유리합니다.

 

잦은 채비 투척과 회수 과정에서 낚싯대 무게가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무조건 가격이 저렴한 것만 추구하면 무게감이  너무 커서 엘보 같은 무리 현상이 올 수 있습니다.

가성비만 따질 경우라도 저가의 중국산 낚싯대라면 특히 배송, 품질, A/S 등 관련 부분을 잘 체크해야 합니다.

 

☞ 하지만 가벼울수록, 그리고 탄성이 좋을수록 가격은 높아지는데, 그렇다고 가격대만 높다고 무조건  좋은 낚싯대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최근 조구사들은 사실 재원, 성능, 원자재 등 거의 모든 요소가 기존 제품과 동일함에도 불구하고, 단지 디자인과 같은 외적 요소나 지극히 일부 콘셉트만 바꿔 신상품을 출시하면서 가격을 인상하는 부분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서 나중에 할인 행사함)

 

필자가 사용하는 양어장용 낚싯대

 

지금 여기서는 어느 특정 제품의 제휴를 받아 쓰는 글이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인 어떤 제품들을 특정하여 홍보하는 언급을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이미 필자가 사용하는 낚싯대를 열거해 보고자 합니다.

 

그러나 위에서 잠깐 언급한 대로 저의 경우 딱히 자연지용, 노지용, 관리형 저수지용, 양어장 등을 따로 구분하지 않습니다.

다만 자연지 대물낚시용인 경우에는 내구성과 경질성이 상대적으로 더 강한 제품을 사용한다는 차이일 뿐입니다.

 

필자가 주로 유료터로 출조할 때 미리 세팅하여 즐겨 사용하는 낚싯대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깔맞춤이란 것을 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같은 제품들끼리 맞춰 구성하여 출조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최근 신상품보다는 이미 오래전부터 사용해 오던 제품들입니다. 

 

  • 록시 (강원산업) : 자연지, 양어장 구분할 필요 없이 부담 없는 전천후 경질대
  • 독야 (송원산업) : 32대 기준으로만 놓고 봤을 때 무게감이나 성능, 가성비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가장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독야 시리즈 최신 신상품들은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1세대 제품 기준입니다,
  • 장독대골드 (MTF) : 쇼핑몰 OEM 제품 중에서 가장 만족하는 낚싯대. 독야와 비슷한 느낌입니다만, 이 제품은 이미 단종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수궁S (은성 실스타) : 과거 수궁 시리즈의 부활(?). 예전 은성 해마 시리즈 보급형 낚시대로 매우 만족했던 추억이 있는 시리즈 제품입니다. 이 수궁S 제품은 오리지널 수궁의 추억 때문에 양어장 출조 시 가지고 갑니다.
  • 자수정Q (강원-OEM) : 경질성과 내구성이 좋아 향어, 잉어, 메기가 많은 곳으로 출조할 경우 챙겨가는 제품입니다.

 

이 밖에도 극수, 체어맨 블루, 자수정, 설화수, 산수유 등을 로테이션하듯이 세팅하여 출조합니다.

제가 낚싯대 종류가 이렇게 다양한 이유는 칸수 별, 제품별 깔맞춤을 절대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 '양어장용'이라고 특화된 낚싯대는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내림낚시 전용대가 아닌 바닥 올림낚시인 경우)
  • 보유하고 있는 낚싯대 중에서 유료터 출조용은 되도록 '무게 > 경질성 > 내구성> 가격대'의 차례로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 좋다. (대부분 유료터는 물고기가 대를 차고 나가도 찾을 수 있다는 부분도 고려 사항에 포함)

 

결국 본인에게 가장 잘 맞고, 애착이 있고, 나름대로의 추억과 스토리가 있는 낚싯대가 가장 좋은 낚싯대라는 생각에는 여전히 변함이 없습니다.

 

 

민물 붕어 낚시터 종류 (장소·입어료에 따른 분류)

 

민물 붕어 낚시터 종류 (장소·입어료에 따른 분류)

오늘은 민물낚시의 대표 장르인 붕어낚시를 할 수 있는 장소, 즉 붕어 낚시터 종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이는 액션 기법이나 민물 어종에 따른 부분은 제외하고, 오직 붕어낚시 장소에

boonggarden.tistory.com

 

붕어낚시 민물 낚싯대 추천 (초보 입문자용 낚싯대)

 

붕어낚시 민물 낚싯대 추천 (초보 입문자용 낚싯대)

낚시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장비는 당연히 낚싯대입니다. 대낚시용인 민장대와 민물민대, 릴을 장착한 원투대와 루어대를 비롯해서 전통 얼레 낚싯대인 견지까지.. 어종과 낚시 장르에 따

boonggarden.tistory.com

대나무 낚싯대와 밥풀떼기 소물낚시 (어린 시절의 낚시 추억)

 

대나무 낚싯대와 밥풀떼기 소물낚시 (어린 시절의 낚시 추억)

최근 연휴를 맞아 비가 내렸습니다. 이 와중에 잘 아는 계곡 소류지로 雨中 출조를 다녀왔는데 유독 어린 시절 시골에 살면서 처음으로 낚시라는 것을 접하고 붕어낚시를 시작했던 아련한 추억

boonggarden.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