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자개1 초여름 낚시 불청객 빠가사리들의 역습, 그리고 반전 예전에 지인들과 함께 낚시를 다녀온 기억 중에 특이한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아마도 바로 요맘 때와 같은 따뜻한 봄철 민물고기 산란기 시즌과 농번기 배수가 막 끝나갈 시기인 초여름 무렵에 붕어낚시 출조를 했던 것이죠. 당시 일행들이 잘 아는 지류에 형성된 자연 소류지에서 새벽~밤 9시 정도까지 낚시를 즐겼던 것 같습니다.뭐, 꼭 물고기를 잡는 것도 좋지만, 야외에서 캠핑과 천렵을 겸한 레저활동 그 자체가 좋았습니다. 지렁이와 옥수수를 미끼로 사용한 붕어 조과는 일행들 모두 6치에서 9치급으로 7~10수 정도로 고만고만 하게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었습니다만, 당시 출조에서 정말 특이했던 것은 희한하게도 빠가사리가 엄청나게 많이 낚였다는 것입니다.물론 지렁이 미끼에 폭발적으로 반응을 보였는데 약간 과장을 .. 붕어나라 초록여울/은빛붕어 조행기·탐방기 2017. 4. 24. 이전 1 다음